고요한 세상 감상

대상작품: 어둠 속에서 화재경보음이 울리면 (작가: ccg, 작품정보)
리뷰어: 청보리, 22년 7월, 조회 17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눈을 감을 때까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간다. 가깝게는 같이 사는 가족들부터 멀게는 출퇴근 이동길에 보는 생면부지의 타인들까지. 깊은 산 속에서 지내는 자연인들도, 속세와의 연을 끊고 사는 스님들도 어쨌든 병원이라도 갈 때 사람을 만나고 불공을 드리러 오는 신자들과도 만난다. 심지어 외부인의 출입을 엄금하는 봉쇄수도원에서조차도 혼자 있지는 않는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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