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버섯은 다정해요 공모(감상) 브릿G추천 공모채택

대상작품: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 (작가: 파란약, 작품정보)
리뷰어: 0제야, 20년 12월, 조회 93

파란약 작가는 첫 장편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세 번째의 작품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무척 궁금했다. 문득, 갑자기 그의 작품이 다시 궁금해져 작가 페이지를 찾았고 최근의 작품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단편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였다. 역시, 제목부터 작가 특유의 신비한 느낌이 묻어났다. 머리에서 버섯이 난다는 제목이 흥미로워 보였다. 첫 문단을 읽어본 후, 끝까지 보아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문장과 이야기 흐름의 구성에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작품이 반가웠다. 하지만 어떤 이유를 떠나서 내가 이 작품을 전부 읽게 된 까닭은 아마도 다른 데에 있음이 분명하다.

아마도 내 머리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장과 진행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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