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풍의 하얀 광기 공모(감상)

대상작품: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 (작가: 파란약, 작품정보)
리뷰어: 바실리스쿠스, 20년 11월, 조회 42

물론 이토 준지 작가의 작품과 똑같다는 건 아닙니다. ㅎㅎ

 

오랜만에 순수한 동심에서 시작해 강렬한 광기로 끝나는 작품을 봤습니다.

 

아이가 화자라는 점에서 글의 정형성과 문맥적 강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구성이 꽤 순차적인데 나중에 가면 지구까지 정복할 지도 모르는 하얀 가루의 공포란…

 

신체 변화와 공포의 확산, 약자가 자신을 외면하거나 괴롭히던 강자를 포식하여 하나가 되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고 B급 호러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웹소설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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