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편에 대한 짤막 감상
1편- 주인공이 입사하여야 할 당위성 부여 / 그와 동시에 회사에 대한 뭔가 불길한 전조를 깔아놓음 / 주인공 이름이 이상해! 애칭인가…
2편- 오우 프로게이머…. / 쉴 곳이 없는 주인공의 환경 / 결국 퇴로가 막힌 주인공
3편- 입사 ㅊㅋㅊㅋ / 수상함이 더해지는 회사 / 주인공이 뭔가 옥매트 잘 살 것 같다…
4편- 어쨌든 경사는 좋은 것 / 노숙자 아조시 상냥해… / 근데 나라도 저런다고 안 들어가진 않을 듯
5편- 나훌이가 이름맞구나! 어릴 때 고생했을듯 / 고두래…코뚜레인가. 뭔가 복선인지도 / 바로 털리는 주인공…
6편-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인 듯 / 그런데 주인공 진짜 옥매트 살 거 같다 / 그걸 또 마시냐!
….까지로군요! 초반부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각 편을 읽으며 그때그때 생각나는 걸 적어보았습니다.
글의 내용이 아직 많지 않아서 구체적인 평가나 감상은 어려울 것 같고 읽은 느낌을 단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은 이것저것 깔아놓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좀 너무 옥장판 잘 살 것 같습니다(…) 집안환경이나 자살시도 등등 주인공이 이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긴 하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수상히 여기는 부분과, 그 부분을 눙치는 회사측의 대응이 있다면 좀 더 몰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아니면 주인공의 호구스러움을 좀 더 드러내는 장면을 추가하던가…) 덕분에 마치 인터스텔라의 그분처럼, 혹은 혹성탈출의 시저처럼 노오오오오오오!!!를 (속으로) 중간중간 외치며 글을 읽어내려갔네요.
그래도 글의 흡입력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수상한 느낌을 뿌리는 회사와 노숙자의 활약 덕분인지 대체 뭘할려고 저러나? 싶어서 계속 다음페이지를 넘기게 됩니다. 장편으로 이어지면서 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겠지만, 지금까지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몰입감이라는 장점과, 위에서 언급한 설득력이라는 보완사항(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이에서 작가님께서 잘 조절하시는 게 중요할 듯 합니다.
이번에 작가님의 ‘리뷰 공모에 부쳐’ 항목을 보니 읽어내려가는 독자의 시각에서의 글이 필요하실 듯 하여 평소와 달리 감상글을 작성해보았는데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김과장에 대한 짤막한 감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