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 필모어씨가 자신의 육체를 냉동시켜 먼 미래에 되살리는 프로그램에 거액을 들여서 지원합니다. 과연 냉동 인간을 되살려낼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만들어진다면 언제 만들어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데 말이죠.
기자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꼬집어지는 냉동 보존과 불멸의 의미는 신기한 과학 기술 취재 이상의 것이 되고 이야기는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디킨즈나 톨스토이의 우화가 떠오르더군요.
이 단편을 쓴 작가님이 궁금해서 외계바다님의 다른 작품들도 살펴봤는데 제가 이미 읽은 단편들도 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부담없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인 ‘카노사의 추억’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