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은 예쁘고 늑대는 나쁘고 죄수는 멋있다.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솔과 늑대와 죄수(부제-고립학원) (작가: 오영준, 작품정보)
리뷰어: 태윤, 19년 12월, 조회 58

이 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기 전에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마디를 해야겠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분량이 더 길었어도 좋지 않았나 싶은데, 마무리에 대한 부분은 한번 짚고 넘어가기 위해 지금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했으니까요.

네,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이 글, 아주 재미있습니다. 사실 미스테리 장르를 기대하고 보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약간 김이 새기도 했는데 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더군요.

‘솔과 늑대와 죄수’는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한, 읽기 좋고 다 읽고 나면 만족스러운 글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큰 줄기를 흔들림없이 잡고 가면서 긴장감도 상당하고 쉴틈없이 등장하는 격투장면도 볼만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격투장면이 등장하는데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게도 거부감없이 읽히더군요.

‘솔과 늑대와 죄수’는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인 ‘방과 후 학교’라는 공간을 잘 활용한 뛰어난 액션 스릴러(제가 만든 장르입니다….작가님 죄송해요;;;) 라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요즘처럼 추운 날, 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에서 따뜻한 핫초코 한잔 놓고 글을 읽고 싶을때, 만약 제게 한 작품을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건필과 왕성한 작품활동을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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