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리 (이름 없는 몸) 감상

대상작품: 이름 없는 몸 (작가: 천선란, 작품정보)
리뷰어: 시카, 19년 8월, 조회 826

천선란 작가님의 <이름 없는 몸> 리뷰입니다.

작품 속에 나오는 ‘외면리’의 느낌을 담고 싶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름 없는 몸> 속 ‘외면리’ 라는 마을의 분위기가 어둡고, 습하고,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특유의 고요함이 더욱 소름 돋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비 오는 밤에 불을 꺼놓고 작품을 보다가 등골이 오싹해졌던 경험이 있어 “아, 이 작품은 꼭 많은 사람에게 추천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런 분위기를 글솜씨가 없는 제가 차마 글로 표현할 수는 없어, 음악으로 나타내보자고 다짐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글만으로 이렇게 많은 영감을 주신 천선란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과정 자체가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었어요.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조금씩 욕심내다 보니 처음 구상했던 분위기와 살짝 다르지만, 비가 오는 외면리를 떠올리며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한 리뷰, 즐겁게 들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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