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필력과 구성 능력에 질투를 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묘사는 빼앗고 싶을 정도였다.
단 1화 만으로도 작가는 나를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읽자마자 안덕을 네이버에 검색 해보기도 했다.
두 지역이 나온다.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경북의 안덕을 택했다.
나는 이미 윤정두가 되어 있었다.
괴한에게 목을 졸리고, 주사를 맞았는지 그대로 쓰러진다.
확실한 건 그는 나보다 덩치가 컸다.
그리고 트렁크에 실려 비린내를 맡으며 정신을 잃는다.
도대체 그는 누구였을까?
장정호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