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 할 수 있는 것 비평

대상작품: 무지개는 여섯 번째로 끝나지 않는다 (작가: , 작품정보)
리뷰어: , 19년 6월, 조회 43

나는 퀴어가 아니다 나는 물론 여자로 태어난 걸 만족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아직은 여자들이 무섭다. 동성 무리에 잘 끼지 못한다. 오히려 대학을 다니면서 남성이라 성을 가진 친구가 더 많았다.

내 이야기는 뒤로 밀어 놓고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둘인 노숙인의 이야기이다. 아마도 노숙인은 시청역이나 광화문역에 흔히 볼 수 있는 노숙인 일지도 모른다.

노숙인은 어떨결에 그곳에 온다.  우리 사회에서 노숙인은 더럽고 피해만 주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이걸 노린 걸까? 작가님께 갠적으로 물어보고 싶다.

퀴어 반대 세력은 퀴어들이 더럽고 피해만 주는 사회 악으로 정의한다.

이 설정 노숙자와 퀴어의 연결점이다.

노숙자 설정에 부모님이 퀴어고 본인도 퀴어다.

나는 보는 내내 맘이 짠했다.  그치만 뭐 동정은 안할거다.

힘내라고 응원도 안할거다.  퀴어라고 딱 잡아 부르지도  않을 거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니깐  왜 불쌍하고 동정을 받아야 하지 왜 소수로 뭉쳐야 하지? 우린 다 같은 인간이잖아

다른게 뭔데  다를게 없다.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같은 것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잖아

도대체 뭐가 다른건데!!!!

여자가 여자를 사랑해서?  남자가 남자를 사랑해서?

사랑의 정의에 대해 배웠다 사랑의 기술에 보면 부모간의 사랑 자식간의 사랑 형재애  이런 사랑은 왜 인정되는 건데

노숙자를 오래도록 껴안고 싶다

그냥 그렇다.  제발 퀴어를 존중해주세요 그렇게 말 안할거다.

 

어차피 다 같은 인간이잖아

다를게 뭐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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