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후 처음 읽은 완결 단편집이네요^^ 비평

대상작품: 쿠소게 마니아 (작가: 위래, 작품정보)
리뷰어: 그리움마다, 17년 2월, 조회 161

일단 전반적으로 타임루프 장르에 잘 적용된 작품인 듯 싶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영화나 소설들을 몇번 경험해봐서 재미지게 읽었습니다..

솔직히 제목의 ‘쿠소게’라는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단순히 내용만으로

전반적인 느낌만 파악을 했습니다..

단편의 느낌을 나름 잘 살리신 것 같고 짧고 임팩트있는 상황적 연결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간의 연속적 흐름과 반복에 대한 개념에 대해 벌어지는 상황의 해결적

타이밍으로 보이는 실질적 시간(15초 정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이 조금 들더라구요,

작품속 상황의 긴박감을 조성하기 위한 초단위의 시간적 흐름에 대한 구성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순간적으로 집중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요즘 세대가 아니라 아저씨라서 그럴지도,

아저씨라는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문장을 읽어나가는 것 또한 개인적으로는 조금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가능하면 시간적 흐름도 한글이 아닌 숫자 개념으로 보여주셨으면 조금 더 파악이 쉬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문장이 연이어 이어지니 상황의 흐름에 대한 파악도 눈이 제대로 따라가주질 못해서 문장을 끊어서 행을

나누어주셨더라면 조금 더 개인적으로는 이해를 더 쉽게하고 집중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래도 행간 간격이 넓을수록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옛날 아저씨라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다른 분들도

그런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려봅니다..

 

전반적으로 단편답게 의도한 방법적 구성에서 보여주시고자한 느낌은 잘 전달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여러 작품들에게서 이 작품속의 상황들과 유사한 방법론을 경험해봤기에 딱히 독창적이거나

신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구요, 그래서 단편임에도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큰 반향과 임팩트는

약간의 흥미로움 이외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은 안타까움은 있었습니다..

또한 뜬금없이 벌어지는 연속적 상황에 대한 근거 자체가 제대로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물론 단편이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주인공의 상황 해결에 중점을 두셨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여하튼 많이 아쉬운 느낌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입후 처음 읽은 작품이라서 말이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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