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된 주관적 감상입니다. 짧은 글이니 미열람하신 분들은 읽고 오시길 권장합니다.
주관적인 별점
스토리 구성: ★★★☆☆ (소소하게 재밌었다. 완전 속아서 처음엔 정말 정통 판타지인 줄…)
인물 매력도: ★★☆☆☆ (주관적인 매력도만 낮을 뿐, 캐릭터 설정은 소설 전개에 아주 완벽하다.)
표현 및 묘사: ★★★★☆ (80년대생 아재의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듯한 표현이 일관된다.)
진입장벽: ☆☆☆☆☆ (괜히 정통 판타지인 줄 알고 설정을 하나씩 기억해보려고 했다. 헛수고였다.)
1. 주제에 대한 이야기
이 작품은 독자(나)를 적어도 세 번 속였다.
첫 번째는 제목과 도입이다.
찬바람이 성의 망루를 훑고, 갑옷 위에 망토를 걸친 영주가 잿빛 영지를 내려다본다. 기사단이 무너지고 있고 창고는 비어간다. 나는 정통 던전 판타지가 시작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설정을 하나씩 정리하며 읽었다. 쌍용기사단이라는 이름을 적어두었고, 드래곤 마운틴이라는 던전의 위치를 기억하려 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전부 헛수고였다. 기분이 나쁘지 않은, 헛수고.
정체가 드러나는 것은 4절이다. 던전 입구에서 깃털 모자를 쓴 자가 다가와 이렇게 묻는다.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나는 이 대목에서 소리 내어 웃었다. 그리고 앞으로 돌아가 다시 읽기 시작했다. 영구동토는 블리자드였고, 별의 기술은 스타크래프트였고, 흑마법 장치의 부두술은 3dfx Voodoo였다. 마도구는 컴퓨터였고, 드래곤 마운틴은 용산이었다.
완전히 속았다.
두 번째는, 속은 것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읽어보니 작중 인물들도 전부 속거나 속이고 있었다.
유진은 백만 골드면 충분한 줄 알았다. 아카데미에서 유통되던 신문에 그렇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마는 견적서의 숫자를 지우고 더 큰 숫자를 적으며 말한다. 신문에 나온 정보만 믿으면 곤란하다고. 요즘 마법은 발전이 빨라서 말이지, 라고.
유진은 또, 삼촌이 대단한 용사인 줄 안다. 백수왕이라는 이명을 가진, 던전에서는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사람. 그런데 그 삼촌은 형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형수의 눈치를 보고, 조카가 반찬을 집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뻗는 사람이다. 작가는 이 사실을 1절에서 이미 다 적어두었는데, 나는 그것을 판타지 세계의 설정으로 읽었었다.
아카데미의 아이들도 속고 있다. 마도구만 좋으면 서열이 올라간다고 믿는다. 어른들의 사정은 어른들의 사정일 뿐이고, 자기만 구식 마도구를 들고 있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여긴다.
그리고 세 번째.
웃기게 쓰여 있어서, 나는 후반부까지 서글픈 줄 몰랐다.
이 작품에서 가장 아픈 문장들은 전부 판타지 어휘 뒤에 숨어 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체력 시험을 통과하고 검술에서도 밀리지 않고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일이 세 번 반복된다는 것. 그 이유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형이 건넨 “젊은 인재”라는 말이 욕처럼 들린다는 것. 기사단의 최종 심사보다 저녁 식탁이 더 어려운 날이 있었다는 것.
나는 이것들을 읽으면서도 그다지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 했다. 심지어 공무원 이야기가 나왔을 땐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그저 의심을 거둘 뿐이었다. 곧 던전 이야기가 나올 테니까.
그런데 마지막 13절에서 삼촌이 말한다. 다음 달부터 기사단에 가게 되었다고. 어디냐고 묻자 이렇게 답한다.
대우 원정기사단. 세계경영을 기치로 삼는 곳.
여기서 웃음이 멎었고, 아차 싶었다.
작중 인물들은 아무도 모른다. 삼촌도, 유진도, 형도.
오직 읽는 사람만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안다. 조카는 마침내 스타크래프트를 얻어 신이 났고, 삼촌은 드디어 직장을 얻었다. 그런데 하필 그 직장이 대우다.
그러니 이 작품이 나를 속인 마지막 지점은 제목이 아니었다. 웃기게 써두었다는 것 자체였다.
뭐, 물론 작가는 그저 그 시절 용산에서 컴퓨터를 사던 기억이 즐거워서 썼을 수도 있다. 허나 나는 이렇게 읽었다.
이 소설의 판타지는 농담이 아니라 회피이자 거리두기였다고.
곧이곧대로 쓰면 견딜 수 없을, 아주 서글픈 이야기를 감추려 구태여 용을 데려온 것이라고.
기사단이 무너지고, 영지가 다른 가문에 넘어가고, 마차를 팔고 하인을 줄이던 그 시절.
그때 최종 면접에서 세 번 떨어지고 형 집에 얹혀살던 청년들이 있었다.
그러니 이 소설은, 결코 판타지가 아니라, 서글픈 시대의 자화상,
속았기에 서글픈, 아재의 이야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나중엔, SNS에서 삶을 비교 당하면서도, 끊어야 하는 것을 아는데도 결코 손에서 놓지 못한 채 분열을 거듭한 지금의 청년 이야기가 또 하나의 아픈 판타지로 승화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애초에 판타지란, 도피성 문학을 의미하는 슬픈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 좋았던 점에 대한 이야기
① 가장 좋았던 점은, 작가의 끈기였다. 작가는 패러디 대상을 단 한 번도 호명하지 않는다. 용산이라고 쓰지 않고, 컴퓨터라고 쓰지 않고, IMF라고는 더더욱 쓰지 않는다. 13절 내내 판타지 어휘만 쓴다. 이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패러디는 어느 순간 정체를 밝히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독자가 못 알아볼까 불안해지기에, 한 번쯤은 윙크를 보내고 싶어진다.
그러나 작가는 그 유혹을 끝까지 참는다. (블리자드를 가리킬 때조차 “블리자드가 항상 들이치는 그 곳”이라는 한 문장으로 대신한다. 이 정도면 절제력이 매우 뛰어났다거나, 콘셉트 고집이 확고했다고 밖엔.)
② 그러면서도, 시대극의 자물쇠가 열리는 지점이 매우 정확한 상징이었다는 점이다. 앞서 적었듯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라는 한 줄이다. 이 대사 전까지는 정통 판타지로 읽히고, 이 대사 이후로는 전부 다르게 읽힌다. 그리고 삼촌이 아무 대답 없이 자리를 뜨며 “여긴 변한 게 없군”이라고 말하는 것까지가 한 세트다. 용산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이 세 문장에서 웃을 수밖에 없다.
③ 콘셉트에 충실하다. 달리 말하면, 그 세대 감각의 밀도가 높다. 5.25와 3.5 규격의 마도서, 디스크 드라이브 두 개짜리, 사운드 블래스터, 그리폰 걸리버가 물어다 주는 ‘You’ve got mail’, 악마가 계약서와 함께 내미는 영약 박카스, 견적을 뽑으라는 말에 주판을 챙겨 나오는 직원까지. 하나하나가 정확하다. 특히 쓰리스타 상단과 럭키스타 상단이라는 이름은, 아는 사람에게만 들리는 농담이었다.
④ 2층의 영역 다툼 묘사가 좋다. 와이셔츠 차림의 아크메이지와 티셔츠 차림의 악마가 서로를 못 본 척한다. 같은 손님을 바라보던 둘이 눈을 마주치면 한쪽이 물러나고, 아무 말도 오가지 않지만 승자와 패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작가는 이것을 “오래된 대전쟁에서 끌어낸 합의”라고만 적고 설명을 붙이지 않는다. 규칙을 설명하지 않고 규칙이 작동하는 장면만 보여주는 쪽을 골랐고, 그래서 유진이 느끼는 막막함이 독자에게도 그대로 온다.
⑤ 삼촌이라는 인물 묘사가 좋았다. 성 안에서는 소설책(갑자기 ‘드래곤 라자’라는 작품이 나와서 흠칫했었다)이나 읽으며 돌바닥을 긁는 백수인데, 던전에서는 백수왕이다. 그런데 그 유능함이 실제로 쓰이는 곳은 호객꾼을 물리치고 화장실 칸막이를 부수는 일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자리에서만 유능한 사람. 이 균형이 이 소설의 웃음과 서글픔을 동시에 만든다.
아니, 이제 와 생각해보니, 이건 인물 묘사가 좋았다기보다는, 어린 아이인 유진의 시점을 초점화자로 잡은 전략의 승리라고 해야 맞는 말이겠다.
3. 아쉬웠던 점에 대한 이야기
① 아쉽다기보단, 궁금한 점이 백만 골드의 행방이다. 이 이야기의 축은 예산이다. 형이 백만 골드를 주며 그 안에서 해결하라고 했고, 삼촌은 그 숫자를 듣자마자 속으로 계산을 시작한다. 그런데 결국 얼마에 샀는지, 예산을 지켰는지 넘겼는지가 끝내 나오지 않는다. 12절에서 대장장이가 값을 깎아준 정황만 암시될 뿐이다. 뭐, 물론 그 흥정 장면 자체가 재미있으니 굳이 숫자를 적을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숫자 하나만 있었어도 훨씬 개운했을 것 같다.
② 삼촌이 자리를 비우는 명분이 잘 설명되지 않는다. 물론 중요한 건 아니다. 약혼녀로부터 일이 생겼다는 편지를 받고 삼촌이 떠났다가, 12절에 가서야 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사이를 잇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작가가 삼촌의 불행을 하나 더 쌓으려 한 의도였을까. 취업도 안 되고 형수 눈치도 보는 사람에게 실연까지 얹은 것이니까. 다만 이야기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이탈의 이유 치고는 개운한 맛이 없다.
③ 9절부터 11절까지의 온도가 앞과 다르다. 그전까지는 능청스러운 코미디였는데, 갑자기 어린아이가 성인 무리에게 둘러싸여 뺨에 멍이 들고 울면서 사람 살려달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그 해결도 폭력이다. 실제 그 시절 용산의 험한 분위기를 옮긴 것으로 보이고, 삼촌의 용사로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통쾌함을 주기는 한다. 다만 나는 패러디의 웃음과 실제 아동 폭력 묘사 사이의 낙차가 조금 컸다고 느꼈다. “낭만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그 시절의 얘기일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겠지만.
④ 담임선생님과 「미녀와 야수」 포스터가 회수되지 않는다. 13절 마지막에 유진이 삼촌과 담임선생님을 나란히 떠올리고, 그러다 낡은 포스터를 본다. 귀여운 마무리이기는 한데 앞에 아무런 밑밥이 없었다. 아이들이 떠드는 장면에서 이 선생님이 등장했었다면, 이 대목만 다른 이야기에서 옮겨온 것처럼 붕 떠 있다고 느끼지는 않았을 수 있겠다.
⑤ 대사 뒤에 서술을 붙일 때 줄을 바꾸는 규칙이 1절에서만 지켜진다. 2절부터는 사라진다. 처음에는 작가가 정해둔 형식인 줄 알고 따라 읽었기 때문에, 규칙이 무너지는 지점에서 오히려 눈에 걸렸다. 이 부분과 맞춤법 관련한 것들은 이 리뷰 가장 아래에 모아두었다.
4. 제목에 대한 이야기
「Dragon Mountain」.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보았을 때가 이 작품에서 가장 얄미운 순간이었다.
드래곤은 용이고, 마운틴은 산이다. 龍山.
정답이 제목에 적혀 있었다. 심지어 나는 용산을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작가는 답을 공개해놓고, 초장부터 판타지 문체로 나를 속였다. 작가의 승리겠다.
게다가 작중에서 그 산은 실제로 용이 머물렀다는 던전으로 설명된다. 용의 재보를 노리는 모험가가 모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팔려는 상인이 따라 들어오고, 대장장이가 화로를 세우면서 도시가 생겼다는 것. 지명의 유래를 그대로 서사로 만들어놓았다. 없는 것 빼고는 전부 있다는 곳,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금화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곳이라는 설명에 이르면, 그 시절 용산에 대해 사람들이 하던 농담과 거의 같아진다.
그러니 이 제목은 첫 번째 속임의 장치이자, 마지막에 확인하는 답안지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스타크래프트 라든가, 스타크래프트 안에서의 대사라든가. 이런 장면들이 구태여 등장하지 않거나 조금 더 교묘한 말들로 숨겨져 있었다면, 비로소 다 읽은 다음에 제목을 보면서 “아!”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조금 더 작가가 교활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완전히 속았다. 그것도 아주 기분 좋게, 그리고 (나는 그 시절의 사람도 아닌데도)조금 씁쓸하게.
5. 기타 개인적인 이야기
여덟 번째로 써보는 리뷰입니다. 처음에는 정통 판타지인 줄 알고 설정을 정리하며 읽다가, 중간에 헛웃음을 터뜨렸고, 마지막 한 줄에서는 웃음이 조금 가셨습니다. 한 편의 짧은 글에서 이 세 가지를 차례로 겪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시절에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고 형 집에 얹혀살던 분들이, 지금은 조카를 데리고 용산에 갔던 삼촌 나이가 되셨을 겁니다. 그 나이가 되어서야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인 것 같고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 시절의 아재 작가님.
*표기 관련해 눈에 띈 것을 적어둡니다.
1절
- 잠시 말이 없어지자. → 잠시 말이 없어지자, (마침표 오기입)
- “흠…” 낮게 새어나온 형의 목소리. → 중간에 한 줄 띄우기 (작가가 설정한 발화 입력 규칙)
- “듣기 싫군.” 형의 목소리가 말을 잘라냈다. → 중간에 한 줄 띄우기
- “7급 지방 행정관 자리라도 마련해보란 말일세.” → “~자리라도 노려보란 말일세.” (스스로 자리를 편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기에)
- “네?” 동생의 걸음이 멈췄다. → 중간에 한 줄 띄우기
- “~ 잘된 일이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동생의 얼굴이 곧장 밝아졌다. → 중간에 한 줄 띄우기
- “~ 이 어려운 시기에 말입니까?” 밝아졌던 얼굴이 곧장 굳었다. → 중간 한 줄 띄우기
- “~ 약속대로 수석을 해내었으니 해줘야지.” 형의 목소리에는 ~ → 중간 띄우기
- “저도 던전에 가지 않은지 벌써 몇 년입니다.” → “~ 않은 지 ~” (띄어쓰기 오류)
- “~ 벌써 몇 년입니다.” 동생의 얼굴이 난감하게 일그러졌다. → 중간 띄우기
- ~ 형의 명령에는 정답이 없었다. → ~ 형의 명령에는 달리 할 말을 찾지 못했다. (거절할 말을 찾았다고 했으므로, 찾을 수 없었다는 내용으로 받아야 호응)
- “~ 명을 받들기 전 그럼. 예산은?” → “~ 명을 받들기 전 그럼, 예산은?” (마침표 오기입)
- “예” 동생은 고개를 숙이고 돌아섰다. → 중간 공백
2절
- “빌어먹을! ~” 한 아이가 ~ → 중간 공백 (이제는 입력 규칙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이하에서는 해당 부분 기록하지 않음)
- “~ 마법서가 발매되었어” → “발간되었어” (서적류는 발매가 아니라 발간)
- “~ 쏟아부어도 모자를 지경이야.” → “모자랄 지경이야.” (모자르다X / 모자라다O)
- “3dfx Voodoo몰라? 이젠 그런 게 없으면 발휘 할 수 ~” → “3dfx Voodoo 몰라? ~ 발휘할 수 없는 ~”
- “~ 다녀올 거 라더라.” → “다녀올 거라더라.”
3절
- “~ 도망도 못칠꺼 같구나.” → “도망도 못 칠 것 같구나.” (띄어쓰기 오류, 비표준어 “꺼”)
- “~ 소환술을 말하는게냐?” → “말하는 게냐?”
- “삼촌의 얼굴에 경계가 떠올랐다.” → “삼촌의 얼굴엔 경계심이 역력했다.” (경계선에 비유된 주름이 떠올랐다고 오인하기 쉬움)
- “~ 허락된 클래스가 아닐텐데?” → “아닐 텐데?”
- “~ 연성해 오는 것 까지가 임무다.” → “연성해오는 것까지가 임무다.”
-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삼촌.” → “바쁘실 텐데 ~”
4절
- “디스크 드라이브 두개짜리.” → “두 개짜리.”
- “여긴 변한게 없군.” → “변한 게 없군.”
- 나지막이 드래곤플라이들의 ~ → 드래곤 플라이 (첫 등장 표기와 통일)
- “X발 안살꺼면 물어보질 말던가.” → “안 살 거면 물어보질 말든가.” (‘-던가’는 지나간 일에 감탄할 때)
5절
- 사람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었다. → 하나둘 (한 단어)
6절
- 울쌍이 된 얼굴로 → 울상이
- 가슴은 가눌길이 없었다. → 가눌 길이
8절
- “야! 이 새끼가 어디가-!!” → “어디 가-!!”
9절
- 서로를 못 본 채 하는 모습이 → 못 본 체 하는 (의존명사 오류)
- 누군가 꺼뜨린 담배들이 → 버려놓은 담배들이 (‘꺼뜨리다’는 실수로 꺼버리는 동작)
13절
- “에이, 뭘 이런걸로 그러냐.” → “이런 걸로”
- “~ 아직 어린 니가 이걸 알련지는 모르겠구나.” → “네가 이걸 알는지 모르겠구나” (“니”는 사투리이나 이 정도는 괜찮음)
- “시간되면 내가 말하고 나갈테니까.” → “시간 되면 ~ 나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