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소설을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이 소설의 배경은 홋카이도. 버스투어에서 두 명의 예약자가 갑작스럽게 투어를 취소하고, 그 빈 자리를 예상치못한 미스터리한 인물이 채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그리고 그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스터리한 인물은 역시나, 소설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게 됩니다. 즉 이 소설은 너무나도 명확한 범인을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또 소설 속 인물들도 그 사실을 일찌감치 알게 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답답할 정도로 범인을 잡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오히려 그런 묘사들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더 스릴있으면서도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Q.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사실 이 소설을 읽기 바로 며칠 전에 일본 버스투어를 다녀왔었는데, 지역은 달랐지만 제가 갔던 버스 투어가 소설 속 버스 투어와 겹쳐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소설을 읽는 내내 더 생동감이 느껴져 무서웠습니다. 정말 소설 속 인물이 살아 남아서 회고를 하는듯 소설이 매우 디테일하고 생생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던 이유도 있었고요. 실제 버스투어를 할 때 가이드가 고객들에게 보내는 카카오톡 문자 내용까지도 너무 그럴듯 하여, 저 또한 극락투어에 함께 하는 고객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여러 인물들의 시선으로 소설이 시작되다보니 초반 몰입은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누구의 시선으로 이 소설을 따라갈 것인가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2화 중반 즈음, 미스터리한 그 인물이 등장하면서부터 소설의 전개가 급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소설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몰입을 하게 되었냐면.. 앞으로 이런 버스 투어를 가기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 넝도로 말이죠. 버스 투어를 갈 때마다 이 소설이 떠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정도로 푹 빠져 읽었던 소설이었어요.
Q. 소설의 미래 독자에게
A. 소설 초반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범인도 알고 있겠다, 금세 이야기가 끝이 나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이야기는 길게 전개됩니다. 그만큼 현실감이 느껴질 정도로 범죄가 잡히지 않고 다소 (너무 몰입하다보니)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소설은 정말 끝까지 읽으셔야 합니다. ‘왜 그런 설정을 넣었을까’ 싶었던 떡밥들도 모조리 수거가 되고, 결말까지도 소름이 돋는 그런 소설이었거든요.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