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보는 기가 막힌 호러 소설 브릿G 추천

대상작품: 신의 사탕 (작가: HY, 작품정보)
리뷰어: 후안, 9월 8일, 조회 141

생전 처음 보는 기가 막힌 호러 소설

 

 

제가 이 글을 처음 본 건 정확히, 새벽 5시 30분입니다. 자다가 깨서 (저는 계속 깨는 몹쓸 불면증이 있어요…) 머리맡의 휴대폰을 들고 이리저리 만지다 브릿g에 들어가 클릭한 글입니다. 사실, 지금은 없지만 처음 HY작가님의 글을 보고 심상치 않은 분이다 해서 나름 관심을 두고 있던 분이었거든요. 마침 저도 같은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었고 참고삼아 글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그리고 단숨에 읽었네요. 일어나서 자세까지 바로 하고 집중했어요.

네. 한마디로 이 글은 제가 지금껏 본 글 중에 손에 꼽는 기가 막힌 호러 소설입니다.

그게 무언고 하니, 호러 장르에 관해서는 일종의 클리셰가 있습니다. 장르소설의 정통성은 없다 보지만, 다수에게 각인 된 틀은 존재하거든요. 게임을 시작하지류, 피와 살이 튀는 고어류, 귀신류, 체이스류등등요. 그런데 웬걸, 이 작품은 그 모든 클리셰를 사뿐히 지르밟고 제 갈길 가십니다.

줄거리나 이런 건 따로 소개 하지 않겠습니다. 우연찮게 훌륭한 리뷰어 두 분께서 이미 좋은 리뷰들을 올려주셨고 (그러니까 이 작품은 호러와 관련 된 작가들에게 엄청 충격적으로 다가온 게 맞는 겁니다. 작품에 남겨진 댓글들 한 번 보세요. 엄청납니다.) 저는 그냥 제 감상만 전달하면 되니까요 하하. 그래도 한 줄로 요약해 보자면

 

[전학생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 인데, 그 기묘한 이야기가 [아이돌과 왕따가 동일한 존재]이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이해하게 되는] 그런 서로 상반되는 극점들을 환상적으로 믹스했다는 점입니다.

 

보면서 최면에 빠지는 거 같이, 읽는 독자들도 그 기묘한 분위기에 수긍하게 됩니다. 분명 잘하는 짓거리들은 아니고, 주인공도 아는데, 심지어 그 행위를 하는 아이들도 다 알아요 지들이 나쁜 거. 그런데도 으음, 아아, 하면서 홀려갑니다.

 

엄청난 속도감으로 진행 되는 이 [서로 정반대이지만 하나인 이야기]는 끔찍하게 기괴한 표현들을 종종 감초처럼 표현해주며 읽는 이를 꼼짝 못 하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파고 들어가면 정말 무섭습니다. 그렇게 되겠지 하는 장면인데도 표현이 너무 디테일해서 환장하게 만듭니다. 저는 보면서 심지어 혹시 작가님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하는 과정에서 관절에 대한 고통과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꼭 읽어 보세요. 무시무시한 신진 호러 소설 작가님의 탄생입니다. 물론, 브릿G가 아닌 타 플랫폼 혹은 기존 활동하신 작가님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공포스러운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정말 이 글은 기묘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입부부터 확 몰입감을 줍니다.

처음부터 앞 짝꿍 머리 뒤통수에서 나타난 얼굴의 안녕 하는 인사라니요!

 

많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칭찬입니다. 가히 나름 호러 스릴러 장르에 강할 거라 생각하는 제가 찍소리 못하고 인정하게 만든 글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런 생각해보지도 못 했습니다.

 

다음 글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많이 써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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