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는 말.
*이 리뷰글은 개인적인 주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줄거리
이 연재글은 전체적으로 보면 한 소년의 성장물입니다. 작고 소심하고 비실비실하지만, 마을의 최고 권력자 그리로스의 하나뿐인 자식(아들)이죠. 그래서 더욱 마을의 뛰어난 검술실력(마을 전체가 잘하니…)과 비교당하고 무시당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없지만, 아이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세시카 브론즈화이트 클리스와 비교당하며 살았죠.
그렇게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지내던 소년은, 어느 날 아버지 그리로스가 가끔 마을 사람들을 잡아가는 무시무시한 존재, 마왕과 결투를 벌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로스가 쓰러진 다음에야 소년은 마왕에게 달려들지만, 무참히 패배하고 맙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마을의 규칙에 따라 10세에서 30세까지의 나이에 가장 가까운, 잡혀간 자의 혈육이 잡혀간 자를 구하러 떠나야한다는 것에 가장 알맞는 사람인 소년이 아버지를 구하러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겁쟁이에다 검술 실력도 형편없는 소년이 길을 떠나는 것을 걱정한 스승이 소년의 동갑들, 그러니까 세시카, 다이아레스, 볼티어, 퓨록 쌍둥이 등등을 설득해서(보상으로) 소년과 함께 떠나보냅니다.
그들은 배를 타고 항해하며 다크 섬, 프리즈 섬, 하드 섬 등등을 거치며 여러 관문들을 통과하고 우정을 다지며 (다르게 말하자면 생성하며)드디어 마왕의 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친구 몇몇이 길을 지켜준 덕분에 존 오스터, 세시카, 소년은 어찌저찌 마왕의 방에 들어서고 마왕을 대면합니다.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그들에게는 마왕이 너무나도 벅찼고, 결국 모든 아이들은 감옥에 갇힙니다. 그리고 그 감옥들 중 하나에서 그리로스와도 상봉합니다. 하지만 무슨 변덕인지 마왕은 그들을 불렀고, 마왕이 세시카의 사라진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고서 그(마왕)는/은 원한이 맺혔던 그리로스와 잠깐의 결투를 벌입니다. 그리로스가 마왕과의 결투에서 밀리자, 리온은 힘의 원천처럼 보이는 검은 수정구슬을 부수고, 힘을 잃은 마왕은 도망칩니다. 그러나 검은 수정구슬의 힘으로 만들어졌던 마왕의 성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일곱 명의 전사들과 그리로스는 감옥에 갇혔던 사람들도 구하고 함께 마을로 돌아갑니다.
감상
이 연재글은 읽는 내내 흥미를 돋우고, 적절한 때에 끊어 다음 연재를 기다리게 하는 매력적인 글입니다. 딱히 흠잡을 곳은 없고(솔직히 있어도 믿진 않을 듯합니다.), 장점은 이야기하기도 힘들 만큼 많지만, 가장 와닿았던 두 개의 장점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첫 째, 감정묘사입니다.
이 연재글은 모두 소년(리온)의 시점으로 돌아갔는데요, 리온의 심리를 직설적이지만 간결하게 표현했고 다른 친구들의 심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정확히 표현해냈습니다. 그 점에서 읽는 회원, 작가분들은 더욱 몰입하고 다음을 기대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댓글을 참조했습니다.)
둘 째, 분량 조절입니다.
이건 제가 미숙한 능력이라 더 눈에 띄게 느껴졌던 것 같은데요, 각각의 섬에서의 분량과 길이를 지루하지 않게 적절히 분배했고, 마지막 결말도 길게 끌지 않고 짧고 단단한 결말을 냈습니다.
이런 면들에서 굉장히 뛰어난 글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읽으며 묘사에 관해서도 배운 것 같고, 즐기면서 다음 내용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앞으로도 작가님의 봄날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족한 두 번째 리뷰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