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에 안도는 하지만 그 동안의 행적이 궁금한 것도 사실입니다. 감상

대상작품: 저녁이 없는 너의 세계는 (작가: Xx, 작품정보)
리뷰어: 연두빛, 2일 전, 조회 14

대화글로 쭉 풀어 놓은 이야기가 오랜만이네요.

숨바꼭질 노래를 가지고 말 할 듯, 보여 줄 듯 계속해서 나아가는 방식으로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영태의 금발, 혼혈이나 다문화가 아닌데 가지게 된 금발.

눈에 잘 띄었는데 숨바꼭질을 하다가 사라지게 됩니다.

영태의 실종으로 인해 주인공은 마음에 이상한 짐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가 실종되는 건 사고이니까요.

왜 실종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영태가 계속 궁금합니다.

교회 수련회에 가서 아이가 늘어났고, 왜 늘어났는지 모른 채 시간은 지나가게 됩니다.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서도 밝혀지는 건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 답답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긴장감 보다는 ….

결국 영태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놀랐다기 보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고, 어떤 사연으로 실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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