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작가님의 『사탄 실직』은 10편의 기이하고 음침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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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만큼 인간의 영혼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일어나는 사악함의 소용돌이는 때로 현실의 유혹보다 강렬하게 뇌리에 새겨지게 마련이죠. 저는 그걸 노린 겁니다.”_P.75
“많은 학생들이 그 그림자에 발목을, 때로는 전신을 담 갔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따스한 양 지로 빠져나왔다. 오직 발끝에 매달 린 그림자만이 그들이 지나온 길의 증거로서 드리워졌으나 누구도 그 무게나 질감을 돌아보지 않았다.”_P.106
🐦⬛ part1: 욕망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7가지 기담)
🐦⬛ 흔히 볼 수 있는 자극적인 내용을 긁어 올리는 SNS, 먹방 유튜버, 단체 채팅방 속 왕따, 증강 현실, 게임 속 괴담, 엘리베이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들로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다. 그 속에서 찝찝함과 인간들의 쿰쿰하고 비틀린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 part2: 우리는 규칙을 어기지 않는다.(3가지 기담)
🐦⬛ 파트 2의 제목처럼 규칙들을 알려준다. 그 규칙들을 읽으며 얼굴이 일그러질 때도 있다. 왜 이런 게 규칙으로 적혀있는 거지?! 규칙일 뿐이지만 으스스하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비주류가 주류가 되고 주류가 비주류가 되는 이상한 현실
✔️당신 옆에 기담의 주인공이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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