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꾸민 상자를 열어 보니 딱 맞게 차 있는, 정성도 애정도 가득한 선물을 받은 듯한 이야기였어요~ 짧은 분량에서 너무 재촉하거나 늘어지지도 않는 흐름이 꼭 사자마자 신어 보는 양말 같아서 괜히 더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길몽팀이라는 이름만 봐도 짐작 가능한 설정에(그렇지만 이게 복지의 일환이라곤 상상하지 못해서 재밌었어요!) 추가로 타인의 꿈까지 넘나들 수 있는 ‘드림워커’라는 존재가 더해져서 어쩌면 꽤 심각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쫄깃했고, 그 나잇대의 용의자에게 이입할 수 있는 악의 없는 이유가 있어서 수희의 말이 더 따듯하게 느껴졌어요…
전체적으로 다정하고 또 상냥해서 응원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메인에 있어서 우연히 읽었는데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워요… 그러니 들 때 해야겠죠!
길몽팀 김 대리의 행복과 작가님의 건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