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나의 복지혜택은 무엇인가.. 감상

대상작품: 길몽팀 김 대리의 파견 보고서 – 1 (작가: 김은애, 작품정보)
리뷰어: eyes8250, 23년 8월, 조회 23

나는 꿈을 자주꾼다.

게다가 일어난후에도 생생하게 기억하는편이어서

가끔씩 꿈을 꾼 후에는 해몽을 찾아보기도하고

그에따라 하루 운세를 점쳐보기도한다.

작품을 읽고나서 돌아보니 길몽보다 흉몽이

더 기억에 남았던것 같기도하다.

아니면 글처럼 길몽인데 못 알아차렸던것일수도 있겠다.

내가 모르는 어떤 세계에서 나의 꿈을 조작한다고

생각하니 읽으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들었다.

한편으로는 길몽이 주어지는 자는 어떤 기준이 있는것인가

의구심을가지고있었는데

끝까지 읽다보니 그 기준이 무엇인지 알듯하다.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코가 시큰해졌다.

작품을 읽으면서 드라마 한편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운’ 에 대한 뻔한 생각을 하고있던 내가,

조금 뜨끔해지기도 했다.

누구에게는 길몽으로 주어지는 ‘복지혜택’이

단순한 행운으로 끝나는것이아니라

간절한 무엇인가가 될수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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