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사의 뱀파이어 로맨스, “사랑해, 송곳니”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사랑해, 송곳니 (작가: 파랑파, 작품정보)
리뷰어: 쥰노, 23년 7월, 조회 42

Q. 책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처음 “사랑해, 송곳니”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다른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보아왔던 뱀파이어 로맨스에 조금은 더 코믹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첫 문단을 읽어본 “사랑해, 송곳니”는 더 진중하고 아름답고 묘한 소설일 것이란 인상이 들었지요.

Q.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뱀파이어 소설은 해외 문학에서 더 많이 보는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한국적인 정서가 더해지니 더 공감이 갔고, 인물들의 감정이 더 섬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소설은 소설 자체로도 좋았지만 드라마화되어도 참 아름답게 구현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을 읽는 내내 한 장면 한 장면이 머릿속에 드라마처럼 펼쳐졌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모던걸인 목란의 역할에 한소희 배우가, 다현의 역할에는 김고은 배우가 잘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시면서 각자의 가상캐스팅을 해보아도 재밌을 것 같아요.

Q.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로맨스 서사가 아름다우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성 간의 로맨스 소설은 오랜만에 읽는 것이어서 소설 초반에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각 주인공들의 감정이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라 진행이 빠른 소설임에도 주인공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이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읽으면 읽을수록 그들의 사랑에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며 제가 함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했습니다. 로맨스 서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픈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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