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1타 강사 작품 리뷰함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너의 죄를 사하노라 (작가: Mik, 작품정보)
리뷰어: 추리소설 읽는 남자, 23년 5월, 조회 31

미스터리 1타 강사의 브릿G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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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1타강사다 오늘은 브릿 G 리뷰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라는 작품인데. 호러 작품이야. 일반연재되고 있는 무료 작품이지. 중단편 분량이다. 이 책을 읽고 난 기분은 말이야. 운동하고 땀 ㅈㄴ 흘리고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진 곳에서 가만히 있는 느낌이다. 서늘 찝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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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유튜브라는 요소를 접목해 작품을 빌드업시키고 있다. 뭐 유튜브라는 건 최근 들어 흔하게 시도되고 있지. 하지만 이 작품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말이야. 이 작품에서 타인의 몸을 ‘통제’하는 요소들이 무척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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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이냐고? 자 들어봐. 주인공 ‘나’는 먹방 유튜버를 하던 인물에게 과거 폭력을 당한 기억이 있지. 주인공은 학폭을 경험한 인물이야. 흥미로운 건 이때 ‘나’는 과거 먹방 유튜버 녀석에게 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실체의 세계에서 나의 ‘몸’에 대한 소유권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는 부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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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몇 년 후 ‘나’는 나의 몸을 통제한 녀석을 보게 된다. 어디서? 유튜브에서! 내게 기억을 줬던 인물이 유튜브에서 먹방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거야. 이제 어떻게 됐을 것 같아? 응? 과거와 반대가 된 거잖아!! 먹방 유튜브 구독자가 된 ‘나’는 이제 먹방유튜브 몸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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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때 먹방유튜버와 ‘나’의 관계는 더 이상 실체로서 어느 곳에 존재하는 게 아니야. 둘 사이에 어떤 신체적인 접촉도 존재하지 않지. 사각 모니터라는 벽이 존재하니까. 이 벽으로 ‘나’는 사각 모니터 너머에 존재하는 먹방유튜버와 자신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설정하지. 그리고 이러한 조건은 ‘나’를 우월적 위치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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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그의 몸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시작하지. 자 이 작품 어떻게 끝날까?  사실 결말보단 작품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던 장르적인 스타일이 흥미로웠던 작품이다. 다만 이 글을 쓴 작가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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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쓸데없고 해로운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그러니까 계속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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