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황녀님께, 전생의 그대에게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모이라이의 총아 (작가: 파이드파이퍼, 작품정보)
리뷰어: 0제야, 1월 30일, 조회 84

* 본 글은 해당 작품의 연적(2)’ 회차 분량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

 

가족이나 일족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멸망 당한 주인공은 여러 소설을 통해 등장해왔다. 가장 가까웠던 개인이나 집단의 ‘부재’는 주인공에게 ‘모험’을 떠나게 하는 좋은 서사적 장치가 된다. 파이드파이퍼 작가의 장편 《모이라이의 총아》 역시 이런 방법으로 출발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프롤로그에는 원인이 등장하지 않는 학살 가운데에서 살아난 소년 ‘아슈라드’가 등장한다. 금발에 보라색 눈빛을 가진 그 소년은 자신이 속한 왕가의 일원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침착하게 말한다.

 

황제폐하, 만약 제게 아량을 베푸시려거든, 저를 거두어 가십시오.”

 

어린아이가 어떻게 이런 말을 요동 없이 할 수 있을까. 황제는 이 아이가 마음에 들어 결국 황실의 시동으로 데리고 간다. 위험부담이 있는 행동이었지만, 살아남은 아이의 눈에서는 어떤 복수의 의지도 타오르지 않았다. 살아남기 위한 것 외에는 어떤 생각도 하지 않는 것처럼. 아이는 건조하게 황실의 일원으로 자신을 거두어주기를 청한다. 그리고 십수 년 뒤, 소년 아슈라드는 황군의 백인대장인 켄타르초스가 된다.

 

 

거둠과 기름, 그가 황실에 들어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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