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닮은 신>이 사는 세상. 공모(감상)

대상작품: 괴담의 의미 (작가: 윤지응, 작품정보)
리뷰어: 이야기악마, 20년 4월, 조회 33

그리스 신화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신들이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과 같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괴담의 의미>에서 신들에게 우주를 관리하는 현대적인 관리 시스템이 생겨났지만 그들은 (은유적으로) 청테이프와 드라이버를 가지고 우주를 보수하고 있다. 그들도 승진을 위해서 까라면 까야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그리고 우리를 닮았다는 점을 알았을 때, 냉정한 우주는 조금은 귀엽고 친절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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