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추천) 공모(감상)

대상작품: 당신이 준 선물 (작가: 아난K, 작품정보)
리뷰어: 바실리스쿠스, 19년 12월, 조회 37

참 글이 좋습니다. 무심하게 다 읽지 않아도 그래. 그렇게 보고 지나쳐. 라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담고 있는 글입니다. 무심하게 그저 지나가는 광경들에 폭력적으로 혹은 도태되며 혹은 응시하며

그러다가 만나고 누군가를 알고 싶다는 열망으로 특히 그녀의 아이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태동하는 것.

우리 인간사의 한 단면을 잘 포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이지 않은 부분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상상이 되고 동시에 끊기는 부분도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밥 먹다가 어색해지는 부분이나 툭 던지는 말에

누군가는 대답하지 못하고 얼어붙거나 머뭇거리는 광경들.

일상에 대한 포커스가 농밀한 작품입니다. 일상의 평온함과 동시에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실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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