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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도시를 걷다(제1회 우수작)
작품정보
중단편
에디터
ZA 문학
판타지
호러
115매
16년 12월
섬(제1회 당선작)
작품정보
중단편
추천
에디터
ZA 문학
판타지
호러
146매
16년 12월
1
25
26
27
2026년 6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나는 그녀를 죽였다.
12년후
호러, 추리/스릴러
남자가 여자를 죽였다. 흔하디흔한 이야기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의 수는 2025년 기준 최소 137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고, 살인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피해자까지 헤아리면 하루에 평균 1명 꼴로 여성은 그러한 위험에 처한다. 죽은 사람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고, 죽인 사람만이 사랑했다는 둥의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지껄인다. 「나는 그녀를 죽였다」 역시 그러한, 흔하디흔한,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에 널린 ‘일상’의 이야기다. 그러나, 거기에 ‘각주’가 등장하며 달라진다. 굳이굳이 각주 번호를 클릭하고, 굳이굳이 작은 글자를 공들여 읽어야지만 알 수 있는 제2의 이야기는, 살인자의 같잖은 변명보다 훨씬 흥미롭고 내실이 있으며, 무엇보다, 의미 있다. 「나는 그녀를 죽였다」는 인터넷 플랫폼에서나 가능한 각주 형식을 활용하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더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적으로 본문의 모양새까지 다듬으며 형태와 의미의 아름다운 통일을 이루어낸다. 이런 과감한 실험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라면 그 형태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이다. 세상의 각주 같던 이야기들이 본문을 장악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까마귀
기휘도
판타지, 호러
연봉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몇 년 동안 다니던 정든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는 길. 하필이면 나오는 게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 겹치는 바람에 ‘나’는 택시를 탄 채 한강 위 다리에 묶여 버린다. 기어가는 속도로 움직이던 택시 안, 기사는 ‘나’의 행색을 보고 퇴사자임을 간파하며 소탈하게 말을 걸어 온다. 합법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최고라며 운을 뗀 그는 한때 생계를 위해 했던 불법적인 일에 대하여 털어놓는다. 소위 ‘까마귀’라 불리는 이들을 상대로 한 장물 팔이였다. 이런 입담을 지닌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다면 미터기를 신경 쓰지 않고 몇 시간이고 안 내릴 수 있지 않을까? 돈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 퇴사자의 사연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약간은 설교의 성격을 띤 기사의 무용담으로 이어지며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끝내 도시 괴담으로 흘러간다. 해결되지 않는 의문을 여럿 남기지만,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흡인력 하나는 대단한 작품이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Lethar
Velinastra
호러, 추리/스릴러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인 연구자 아드리앵 모르벨은 13세기 중반쯤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틴어 연대기 필사본 스캔 자료에서 낯선 지명을 발견한다. 이미 세 차례나 정독해 익숙한 자료였지만 ‘Lethar’라는 지역 이름은 그간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었기에, 미확인 지명에 대한 주석을 추가한 뒤 이에 대해 탐색해 나가기 시작한다. 연구 주제와 밀접했기 때문에 빠삭하게 안다고 자부했던 자신의 정보망에 없던 그 이름이 수로(水路)였다는 정보를 맞닥뜨린 후, 아드리앵은 같은 필사본 자료에서 금기가 기록된 낯선 문장을 또 새롭게 발견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존재의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던 것들이 새삼스레 드러나며 혼란스러워진 아드리앵은 그 기록의 정체에 점차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Lethar」는 중세 시대에 쓰인 익명의 필사본 자료가 현대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흥미롭고도 오싹하게 담아내는 작품이다. 숱하게 접했던 익숙한 문헌에서 발견한 낯선 문구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모종의 실험을 해 나가는 연구자에게 들이닥치는 으스스한 변화를 추적한다. 이 분야(?) 금기서의 대표적인 상징인 ‘네크로노미콘’처럼 책을 읽는 순간 저주가 시작된다는 익숙한 장르적 규칙을 활용하면서도, 미지의 텍스트를 관찰하고 자신의 현실에서 연구해 나가던 주체의 주도성이 완전히 역전되는 공포를 추적하는 과정의 구체성과 스릴은 퍽 신선하다. 또 작중 인물이 언급했듯 ‘Lethar’라는 미지의 지명이 그리스 신화 속 망각의 강인 ‘레테’를 명료하게 연상시키는 것 역시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더없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혼(魂)과 백(魄)의 시간
김아직
호러, 추리/스릴러
구흘산 자락 초개현에 새로 부임한 현감 장우벽은 죽어 장례까지 치른 배다른 고모 이막갑이 집에 돌아왔다는 이술원의 신고를 받아 초곡마을을 찾는다. 장우벽이 마을에 당도한 때, 마침 시체 냄새를 풍기면서도 밥을 퍼먹고 있던 ‘그것’은 갑자기 자신의 매장지가 있는 방향으로 뛰어 사라진다. 처음엔 산 채로 묻힌 이막갑이 깨어나 무덤에서 스스로 탈출한 것이 아닐까 의심했던 장우벽은, 이막갑이 누가 보아도 진짜 죽은 자(시체)가 맞아 보인다는 점에 당황한다. 그는 오작의 충고를 받아 구흘산 회혼촌의 선비 조현에게 도움을 청하고,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기억 속 조현 일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혼(魂)과 백(魄)의 시간」은 「입춘벽사문」, 「삼인행 필유적사」, 「창귀전」에 이은 ‘조선 괴력난신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해마다 입춘이면 벽사문을 붙이던 풍속을 소재로, 과거 시험을 치르러 산을 오르던 선비가 만나는 마물들이 “이따가 이따가” 하고 속닥거리며 사라지는 섬뜩한 이야기부터, 공자의 말 ‘삼인행 필유아사’ 대신 ‘삼인행 필유적사(세 명이 길을 가면 한 명은 ‘붉은 뱀’이다)’를 활용한 ‘이중에 하나가 범인’ 격의 스릴러를 거쳐, 슬픈 여인의 인생을 화끈한 복수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까지, 회혼촌의 꽃 선비 ‘조현’이 등장하는 흡인력 강한 이 조선 공포물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에서 우리는 주인공 ‘조현’의 정체(과거)를 일부 더듬어 볼 수 있다. 남녀와 반상의 구별이 엄격한 신분제 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억울한 인생사가 많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기에, 이야기들마다 한과 슬픔이 난무하여 결말에서 강렬한 카타르시스 혹은 더한 먹먹함을 얻게 된다. 그만큼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작가의 이야기 푸는 솜씨가 기가 막힌 작품이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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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적(墨跡), 너를 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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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얼굴에는 쇠싹이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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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지마 – 4화 :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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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N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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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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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루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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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루세온 : 진실의 기록
기록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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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금의 서사 – Epic of Gold
슬픈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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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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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의 큐레이션
재야의 고수를 찾아서…
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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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프쉬케의 개연성 찾기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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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긴스 부인의 편지> 외 5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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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바
, <길 잃은 기억> 외 1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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