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관련된 작품들

대상작품: <투명한 아침> 외 9개 작품
큐레이터: 노르바, 3시간 전, 조회 15

브릿G에 가입한지… 한달… 좀 넘었나?

이거저거 다 해 보는 1인입니다.

 

제 소설에서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머리만 투명해집니다. 그래도 돈을 벌고 출근을 하고 먹고 살아야죠.

이걸 쓰게 된 이유는, 어떤 분 소설이 꽤 마음에 들어서 작가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다른 건 어떻게 쓰셨나… 하고 봤는데, 대부분 머리만 튀어다니더라구요(?)
그럼 난 남은 몸 받고 더블로 가! (?) 해서…

근데 머리가 잘려나가는 건 너무 흔해서… 투명하게만 해 봤습니다.

 

암튼 그래서 머리와 관련된 작품들을 큐레이션 해 봤습니다.

 

비슷하게, 머리가 없어지니 오히려 마음도 편해졌네요.

 

머리가 사라지거나 머리만 남은건 아니지만,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 머리 위에 벚나무가 자랐습니다. 벚나무병이랩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언젠가는 떨어져 나갈테지만, 그저 심통난 할아버지 얼굴도 벚나무 때문에 웃길 뿐입니다.
그리고 나는 어린시절 할아버지와 얽힌 추억을 떠올립니다.
놀랍게도 호러가 아니라 잔잔한 내용.

 

연구원은 기가막히게 머리만 회사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지금 그 봉투 안에 뭐가 있는지가 중요할까요?

 

머리 자체가 소재는 아니지만, 머리만 남은 친구가 환영 속에서 탐미적으로 춤을 춥니다.

 

동일 작가님의 작품.

죽어서 머리만 남은 두 사람이 지하철에서 인사를 나눕니다.

 

아주 짧지만 삽화도 내용도, 20세기 말 “공포특급”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

 

‘머리’ 라는게 꼭 어깨 위에 둥그런 그 자체만 가리키는 건 아니라서…
이식증 역시도 20세기 말 “공포특급” 시리즈에 종종 등장한 소재였죠.

 

홑이불로 머리를 싸서 바치는 마을. 결국 그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신’을 만들어냅니다.

 

머리가 없는 생물에 대한 기괴함과 공포, 그리고 ‘머리’가 상징하는 정체성, 자아 등등… 과 관련해서, 머리라는 건 항상 인기있을 수 밖에 없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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