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끝나고, 인간은 죽음을 초월했다. 주사 한 번이면 영원히 죽지 않는 완벽한 세상, 그러나 그 완벽함 속에 세상은 색을 잃고 말았다. 흑백... 더보기전쟁이 끝나고, 인간은 죽음을 초월했다.
주사 한 번이면 영원히 죽지 않는 완벽한 세상, 그러나 그 완벽함 속에 세상은 색을 잃고 말았다.
흑백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색맹의 예술가 J.
그에게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가르쳐준 노을, 순수하고 강렬한 욕망을 일깨운 살인자. 영원과 소멸, 꿈과 현실, 자유와 억압 사이에서 그가 찾아낸 진정한 ‘이상의 색’은 무엇일까?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