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같은 사랑

대상작품: <밤나무 숲 아래에서> 외 4개 작품
큐레이터: 글 쓰는 빗물, 6월 7일, 조회 30

사랑이란 말이 흘러넘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 사랑은 애착을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애착과는 다릅니다. 저명한 정신과 의사 스캇 펙은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장 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 대상도 사랑할 수 있고, 좋아하는 대상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하간 우리는 애정이란 강렬한 감정 앞에서 쉬이, 자주, 일생 흔들립니다. 때로는 사랑이라 믿은 마음이 우리를 찌르고, 때로는 미움인 줄만 알았던 저 밑에 사랑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또 어떠한 사랑은 서로를 놓아주는 것으로 완성되기도 하지요. 그게 삶이기에 많은 이야기가 인물들 간의 이러한 애증을 그려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아껴서, 그 마음이 나를 휘젓고 아프게 하고 가끔은 미움까지 만들어내는 이들의 서사가 담긴 소설을 소개합니다.

 

1.

이복남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건조하고 서늘하고 뼈아픈 시간을 공유합니다. 결말을 읽고 나면, 차마 그것을 사랑이 아니라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2.

여기, 서로 다른 운명을 갖고 태어난 샴쌍둥이가 있습니다. 운명을 거스르면서까지 상대를 사랑하고, 또 미워하는 남매의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3.

현실감이 가득한 연인 이야기입니다. 다투고 넘어지면서도 사랑을 이어가려는 둘의 앞날이 어떠할지 궁금해집니다.

 

4.

로맨스릴러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뒤틀리고 진득한 소유욕이 넘실대며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5.

사랑하는 줄만 알았다가, 미워했다가, 끝내 사랑했음을 알게 되는 이의 이름은 ‘부모’일 때가 적지 않습니다. 떠난 후에 묻고 싶을 때도 있지요. 나를 사랑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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