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종교에서 보면 자유의지란 신이 주었다고
생각되는 기술이 되어있는 부분이 많은데,
악마들이 주었다라…
이 글의 경우 기독교의 종교관인지 천주교의 종교관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다른 종교인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인간을 생각해보는 글인 것 같아
흥미롭게 봤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자유의지는 발명해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발명이라는 단어의 뜻 자체가 기술이나 물건을 새롭게
만들어냄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이미 악마들이 신의 뜻과 상관없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들의 판단 하에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으니까요.
하나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인간의 본능은 좀 거칠게 말해 먹고, 자고, 싸고입니다.
근데 생각이 깊지 않고 감정대로 움직인다면,
농사 등 내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낼 방법을 생각하기보다는
타인을 해하더라도 내게 필요한 것을 빼앗으려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들에게 죄책감은 없을 테지요.
이는 본문에 도덕적 책임이라는 것이 자유의지가 있기에
존재한다고 서술하신 부분을 바탕으로 이야기 드려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자유의지=도덕적 책임이 없던 시절이
더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본능이라는 것이 신이 세운 몇 가지 규칙에
준거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이야기 드려봅니다.
그런 느낌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다만 나만의 생각이 보이는 글이라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생각이 가득한 글 많이 적어주세요.
ps. 제가 감히 비평을 할 짬은 되지 않아 리뷰 성격은 감상으로
적습니다.
혹시 밑에 아쉬운 점 때문에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