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이여, 영원하라! 비평 브릿G추천

대상작품: 야수들의 땅 (작가: 추리스릴러 단편선, 작품정보)
리뷰어: 그리움마다, 17년 2월, 조회 111

대단히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자 팩션입니다..

단편보다는 좀 길고 일반적인 중편보다는 조금 짧지만 읽는 동안 거의 단편의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가독성이 좋네요, 끊김없이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의 구성이 독서에 집중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서기 80년 로마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그려지더군요, 그 시대의 황제인 티투스를

중심으로 그에게 반역을 일으키고자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로마인의 폭정과 전쟁으로

인해 핍박받는 유대인의 이야기입니다.. 시온이라는 지역의 유대적 상징을 토대로 요세푸스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에 내세워 그들의 시대적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요세푸스라는 인물은 로마의 역사가입니다만

유대인이죠,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반역자이기도 합니다.. 그가 겪은 유대인의 나라 예루살렘과 마사다와 여리고와

같은 고통의 상흔을 배경에 깔고 이 이야기는 진행이 되죠, 그리고 티투스 황제는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받아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콜로세움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반역의 중심에는 요세푸스가 있다는 모함이 발생한거죠,

요세푸스는 반역의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역사적 사실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냅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명칭이나 지역명과 역사적 인물들은 대부분 사실에 기인한 듯 합니다.. 요세푸스 플라비우스는

유명한 로마의 유대인 역사가이죠, 그리고 시대적 사실도 아주 적확한 사실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가는 대단히 꼼꼼하고 구체적인 역사적인 근거를 토대로 흥미진진한 중단편 팩션스릴러를 집필하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실적 고증을 보여주시는 작가님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곤하는데 이 부분 또한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역사의 한 단면에 국한된 짧은 이야기이지만 로마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적 이해가 없이는 이런 작품이

나오기 어렵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무척 신나고 재미지게 읽었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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