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드리는 말*
본 리뷰글은 리뷰어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루어졌으며, 거의 작품 전체를 스포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의 시작은 ‘주인공’이 옥탑방에서 오래 살았다는 배경입니다. 그 옥탑방은 아무도 오지 않았고, 주인아저씨조차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는 삶에 만족하면서요.
그날 밤도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 그저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나왔죠. 냉장고도 없는 부엌에서 수돗물을 컵에 따르는데, 밖에서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인공’은 그 상황에서 극도로 긴장합니다. 곧 그 소리는 없어졌고, ‘주인공’은 이 상황을 잊기로 다짐하죠. 그게 편하니까.
며칠 뒤, 다시 밤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가만히 부엌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뜸 밖에서 욕설이 들려왔습니다.
‘아, 진짜 #발, 몇 번을 말해.’
누군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소리를 한껏 높이며. 그 후로는 담배 냄새도 풍겨왔습니다. ‘주인공’은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 무서움과 동시에 화를 느낍니다. 몇 년 동안 지켜온 자신의 자리를 누군가가 짓밟고 가는 것 같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주인공’의 감정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며칠 뒤, ‘주인공’은 옥상으로 나갑니다. 달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손전등의 환한 불빛이 흔들리다가 ‘주인공’에게 닿았죠. 그때, 그 사람이 내뱉은 비명.
‘”귀…귀신…! 귀신이야!!”‘
그 말만 뱉고서 사람은 허둥대며 도망칩니다. 발소리는 순식간에 멀어졌고, ‘주인공’은 다시 달을 올려다 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역시 사람이다. 나 같은 귀신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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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들어본 말이지만, 주인공의 정체에 대한 반전 덕에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귀신에게도 결국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신선한 결말도 인상에 깊게 남았습니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며 큰 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느끼는 억울함과 화는 사실적인 방면으로도 이해와 공감이 원활하게 되어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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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필하시고 기쁜 일이 자주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