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생존 수단이 된 디스토피아, 『복리 수면』 감상

대상작품: 복리 수면 (작가: eigen, 작품정보)
리뷰어: 열의책먹기, 2시간 전, 조회 7

이 글은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노동의 가치를 상실한 인간들의 암울한 현실에 대해 말한다. 사람들은 기계보다 느리고 비효율적인 존재로 전락해서 시장에서 퇴출 당했고, 하루 종일 일해도 내일의 끼니조차 기약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정부는 빈곤층에 막대한 복지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동면 캡슐 무료 이용권’을 배포하는, 섬뜩하지만 경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패치를 통해 하루 22시간을 완벽히 잠재우고 단 2시간만 깨워 필수적인 위생 관리만 하게 하는 시스템. 국가 입장에서는 소비를 하지 못하는 ‘고장 난 부품’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창고가 된 것이다.

 

이하 약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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