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가 궁금한 좋은 출발: 사이버펑크는 인공비의 꿈을 꾸는가? 공모(비평)

대상작품: 사이버펑크는 인공비의 꿈을 꾸는가? – 1 (작가: Clouidy, 작품정보)
리뷰어: 누혜, 17년 8월, 조회 67

작가님이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것 같아서 단순 감상보다 비평 위주의 리뷰를 써볼까합니다.

일단 작품에 대한 첫 인상평은 윌리엄깁슨의 <뉴로맨서>가 생각났습니다. 두 작품 모두 우울한 기후와 비내리는 풍경으로 시작해서 그럴까요? 작품의 장르가 사이버펑크라는 걸 몰랐지만 뉴로맨서를 떠올린 덕분에 사이버 펑크인가? 싶었습니다.

한국 sf의 토양상 주인공 이름이 영미권 이름이면 거부감이 느껴지나 짐과 줄리아란 이름 또한 읽다보니 적응됩니다.

본격적으로 작품에 들어가기 앞서 둘의 대화 장면이 매우 생동감 넘쳤고 둘의 관계 또한 소위 케미가 괜찮아보였습니다. 이것은 작가들이 가져야할 큰 장점 중 하나로 작가님의 향보를 매우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작가님이 올리신 부분은 전체 소설 분량 중 극초반이라는 것이 분명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합니다. 극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분량의 지면이라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줄리아와 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작가님의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그들의 행보를 읽고 싶게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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