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습니다 나기 작가님^^.
꽤 흥미로운 단편을 쓰셨네요.
저는 판타지를 좋아해서 미스테리나 스릴러는 잘 몰라요. 독서량이 많지도 않고요.
하지만 부족하나마 솔직한 감상을 몇자 적어 볼께요.
플롯은 간단하면서도 강렬해요.
배우 서진희가 두 번이나 죽어야 했던 이유가 나중에 밝혀지네요.
이야기의 전개가 추리소설 같고, 클리쉐는 아닌 것처럼 보여요.
대화체가 많이 나오는데, 대화로서 끝까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이 느껴져요.
뭐랄까, 그거 있잖아요… 100미터 달리기를 하면 잘 달리는 사람은 50미터 정도부터 가속도가 붙어 엄청 빨라진다는 그런 거요.
이 소설에 그런 느낌이 들어요. 독자들이 쉬지 않고 단번에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하는 세심한 작가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스토리와 플롯은 일치하지 않는다잖아요?
강렬한 앤딩을 통해 서진희의 심리를 읽을 수 있었어요.
심장을 꺼내야만 하는 이유가요…
아마도 서진희는 살고 싶지 않았겠죠? 자기를 죽인 자의 심장을 안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주인공이 죽은 이유를 추리하는 지수라는 매니저와 보라라는 기자와의 긴 대화 속에서 독자들은 나름의 상상을 하면서 작가가 끌고가는 길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어요. 이 점은 이 소설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굳이 이글의 단점을 말하고 싶지 않네요.
단점이 보이면 작기님께 꼭 말할려고 했는데 잘 안 보이네요 ^^.
좋은 소설이고 재미가 있다라는 제 감상입니다. 건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