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되감기 하며 재생하게 될 그날의 기억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레코드 (작가: 적사각, 작품정보)
리뷰어: JIMOO, 5월 29일, 조회 45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0 ] 레코드

턴테이블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레코드판이 떠오른다. 낡고 오래된 과거가 통째로 흘러나오는 듯한 소리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가끔은 소리가 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지만 새까만 판이 돌아가며 음악이 흘러나온다. 

안수에게는 그런 레코드의 음악처럼 끊임없이 반복재생되는 개의 기억이 있다. 하나는 바꿀 없는 과거 기억, 다른 하나는 반복되는 악몽이다. 패어루스 존스라는 새로운 이름이 그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카로라 섬은 평범한 다른 사람들이 노력해도 없는 좋은 환경이지만 안수는 그곳에 혼자 있다. 방법만 다를 침입자에게 죽게 되는 매일 똑같은 꿈의 결말을 보면서, 죄책감과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매일 죽고 다시 얻은 하루를 살아간다. 

그에게 삶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고여있는 것이고 잠깐 주어진 유예처럼 느껴진다. 우안수는 후회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이었다. 

[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안수는 이 광경을 평생 잊을 수 없게 되리란 걸 이때는 알지 못했다. ]

 

 [ 1 ] 꿈에서 열려있던 문은 안수의 현실에서도 열려있었다. 

누군가 다녀갔다. 명백한 사실이다. 안수의 과거는 반복되고 있는 같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무력하다. 3분이면 경찰이 오는 카로라 섬에서, 열린 문을 보고도 신고하지 않는다. 과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다물었던 안수는, 세계의 시스템에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인데도 두려워하고만 있다. 과거에도, 지금도 안수는 안전하지 않다. 열린 때문이다. 

[ 안수도 아직 안수라고 불리던 시절이었다면 망설이지 않고 경찰을 불렀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안수는 믿음이 있었다. 자기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이 엄밀히 존재한다는 굳은 믿음이. ]

 

[ 2 ] 결말에 대한 생각. 안수의 꿈은 예지몽일까? 죄책감이 불러온 악몽인 걸까? 

<레코드> 여러 읽으면서 처음엔 결말에 안도했다. 죽지 않았구나. 살았다. 다행이다. 살아있으니까 막연한 희망을 가질 있겠다. 위험은 지나가 버린 아닐까. 내가 오독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에 나타난 침입자는 안수의 꿈이었고, 결말부에서는 안수를 죽이지 않고 돌아간 침입자의 존재는 현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안수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어쩌면 비이켄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된 침입자가 복수하려고 왔다가 그냥 되돌아간 것이 아닌가 라고 말이다. 용서까지는 아니라도, 비슷한 것을 받고, 위기가 지나갔으니, 앞으로는 삶을 살아갈 있게 결말처럼 느꼈다. 

그래서 희망적인 결말이라 믿던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다시 읽었을 때는 안수가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했지만 하지 않았다는 대목도 현실은 아니지만 꿈에 사로잡혀서 두려워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반복되는 꿈은 예지몽이 아닐까 싶어졌다. 다음 읽으면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안수의 악몽은 단순히 죄책감으로만 이루어진 허상이 아니다. 카로라 섬으로 오기 전에 그는 실제적인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과거라는 실체가 있고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수가 억울하든 억울하지 않든 간에 그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악몽은 그저 의지로 극복해 있는 악몽이 아니라, 충분히 있을 있을 미래에 대한 확률을 무의식이 두려움으로 반복하는 같다. 위험하다고. 긴장하고 있으라고. 

 

[ 3 ]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잘못된 믿음?

안수에게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꿈이 아니라 악몽의 기반이 열림 사고였다. 안수가 자신의 악몽은 개꿈이 아니라 진짜가 있다고 충분히 믿게 근거가 되어준 사건이었다. 안수에게 생긴 잘못된 믿음은 문단속을 철저하게 해도, 누군가 불시에 침입할 있다는 믿음이다. 불안해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는 마음가짐, 의지만으로는 괜찮아질 없다. 보통의 꿈은 깨면 되지만, 안수는 현실로 돌아오더라도, 매일 다시 꿈으로 되돌아가는데 안전하다는 느낌을 가질 있을까?

실현되지 않고 아무 일 없이 끝났음에도 결말에서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은 이어진다. <레코드>에서 안수의 삶은 무사하다. 앞으로도 그의 삶이 계속 무사 안녕할지는 모르겠다. 평탄치 않은 사건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살아있다면 사람은 생존 필수 조건으로 잠을 잔다. 모두가 꿈을 꾼다지만 깨어나서 기억하고 매일 반복되는 꿈을 꾼다는 드문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악몽을 꿨을 때 깨어나면 반드시 안전한 현실로 돌아올 있다는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그러나 매일 악몽을 꾸고, 통제할 없게 된다면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꿈이라도 자체로 기이한 믿음을 갖게 된다. 

안수는 악몽을 자신 예견된 미래라 믿는다. 평범한 다른 사람이라면 악몽을 꾸면 꿈에서 깨어날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침입자가 들어와서 문이 열려있던 불안한 경험, 안전하지 못한 경험을 했던 사람이라면 문단속을 철저하게 하고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그런데 안수는 믿음을 잃어버렸다. 문단속을 하기는 하지만 악몽에서 깨어날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굳게 믿어버리고 현실로 받아들인다. 평온이 아니었다. 절망적인 포기였다. 

안수에게는, 그가 다시 안전해질 있다는 실제적인 경험에 기반한 확신이 필요한 같다. 꿈은 현실의 반영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두려워하는 무의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는 이걸 지켜내라는 경고라고 생각한다.

이미 잃어버린 어쩔 없다. 만약 믿음을 어떻게든 찾을 수만 있다면 그는 악몽을 끝내고 구간 반복만을 하듯 고장 음악처럼 멈춰 고인 삶을 흘러가게 있다. 다른 선택의 순간이 안수에게 찾아온다면, 그때의 안수는 무슨 선택을 하게 될까? 그게 궁금하다. 돌아가는 레코드 판에 갇힌 사람처럼 같은 선택을 하게 될지 이번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가지 못했던 선택으로 발을 뻗어볼지. 

 

[ 4 ] 재앙을 일으키는 사건은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가? 

[ CCTV속 세상은 어두웠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있는지 이따금씩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지워버렸지만 찝찝함이 앙금처럼 남았다. ]

[ 그리고 그들의 결론은 언제나 하나로 모였다.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돈만 벌면 된다. ]

장면에서 현실의 수많은 사건이 떠오른다. 사건의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면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조명되었지만 실상 사람이 얼마나 알고 있었을지는 모르겠다는 부분에서 공감 갔다. 모든 일들은 계략적으로, 교묘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악도 있지만 그런 같지만은 않은 같다. 법과 도덕의 넘지 말아야 선과 넘어도 되는 비양심적인 테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머물다가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지 말아야 일들이 쌓이면 와그리 전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처럼. 특별히 악을 저지르는 아님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면서  감지 말아야 정도면 괜찮지 않나, 모두들 그렇게 살지 않냐며 합리화 시키는 사람들이 세상엔  많다. 

젠가 게임 같기도 하다. 나만 하나를 빼는 중이라면 안전하게 느껴질 있다. 구멍이 있어도 어쨌든 무너지지 않았고, 불안하긴 해도 사회 시스템이라는 의외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겨우 한번은 사람의 번으로 끝나지 않겠다고. 이건 괜찮다, 여기까지는 해도 된다 하면서 건물의 기본 뼈대가 철골까지 빼버리는 말도 되는 그런 일들이 현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 5 ] 안수는 악인일까? 

누구보다 억울한 사람은 안수일 있다. 매체에서 비추어주는 시각으로 바라보면 안수는 악을 충실하게 도운 악인이지만, 그저 평범하게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과 살고 싶던 성실한 사람에 불과하다. 문제점을 의식한 생각이 스쳐 갔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외면했을 뿐이다. 외면하면 돈을 있고,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직장도 잃는다. 자신의 위치가 여러모로 위험해질 있다는 감수하고도 선택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그래서 <레코드> 안수가 안타깝고, 이야기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멀리서 바라볼 안수가 바보 같지만 상황에 나를 던져놓는다면 다른 선택을 쉽게 내릴 있을지 모르겠다. 

안에서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어렴풋이는 알았지만 다물고 넘어간 비이켄 연구소 보안 경비팀 사람들 모두 그날의 안수가 있었다. 우연히 사건 책임에서 멀어져 안전지대에 있을 있는 사람들은, 가치관이 그날의 영향을 받아 여러 갈래로 나뉠 것이다.

1) 앞으로도 자신이 책임을 직접 크게 겪게만 되지 않는다면 어쩔 없지 않냐며. 그렇게 살아왔는데 별문제 없었다고 합리화 해버리고 비슷한 선택을 이어가며 살아갈 부류. 2) 자신도 안수가 있었다며 경각심을 느끼긴 하지만 삶의 방식을 바꿀 힘이 없어서 갈등하고 비슷하게 살면서 전보다  감지 않게 부류. 3) 하마터면 내가 안수가 되었을 거라고 절대 다시 그런 수상한 일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정말 그렇게 사는 부류. 

사실 나누어 놓기는 했지만 현실에서는 자르듯 경계가 분명하진 않을 것이다. 저쪽부터 이쪽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을 테니. 세상에는 안수같이 큰일을 겪고 후에도 계속 후회하고 다시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할 있을지를 고민하고 반성하기보다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을 방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그럼에도 최소한 우안수는 잘못된 일에 깊은 책임과 고통을 느낄 있는 사람이다. 점은 평범하다 있으면서도 평범하지 않아 보인다. 

안수는 이런 자신이 싫을 있지만, 바로 때문에 <레코드> 이야기 이후 이어질 삶에서 달라진 선택을 하는 사람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6 ] 안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VS 선택할 수 있었다 + [감상]

<레코드> 읽으면서 가지 생각이 충돌했다. 그가 선택한 것들, 선택하지 않은 것들, 노력하면 바로 잡을 있었을까와 후회하지 않을 있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적사각 작가님의 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매력인데 독자가 보고자 하는 관점에 따라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정반대의 시선으로도 다양하게 바라볼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처음엔 단순하게 따라갈 있어서, 그대로의 맥락으로 좋았고, 여러 읽을 때마다 조금씩 보이는 면들이 상당히 좋았다. 들여다 보려고 하면 작가님이 숨겨 놓으신 의미들을 보물찾기 하듯이 발견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인물에 나를 대입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만든다. 평소에 복잡하게 교차되는 줄거리나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앞으로 작가님의 글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기다릴 같다. 헷갈릴 때에도, 그건 그것대로의 방향으로, 그러다 길을 조금씩 찾아가는 같을 느껴지는 흥미진진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 7 ] 지구연합과 루나시티의 정치적 긴장 관계와

너무나 수상한 비이켄 연구소.

연구소가 수상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컸던 것들만 골라 보았다. 1) CCTV 문제, 2) 일주일 동안 불법 침입 알람이 시도 때도 없이 울렸다는 . 3) 안전을 위해 배치하는 보안 경비팀 직원 인원을 사람이 아닌 사람이 근무하도록 했다는 것.

(1) 안수의 잘못은 아니었다.

: 안수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이 안수 개인의 잘못이었다기 보다 충분히 막을 있는 사고를 연구소 측에서 일부러 자초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연합과 루나시티의 팽배한 긴장 상태에서 비이켄 연구소의 경계를 철저하게 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했고, 그들이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같다. 

다시 그날의 안수 입장으로 돌아가 본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CCTV 새까만 화면 속에서, 자신 외에 다른 목격자도 없고, 무언가 잠깐 문제가 생겼다는 이외에는, 충분히 덮을 있다. 

이번엔 비이켄 연구소의 입장에서 확률로 따져보자. 보안 경비팀 직원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조건을 갖췄겠지만 결국은 돈이 필요해서 지원한 사람들이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  보편적으로 사람은 책임에 대한 배상금을 몇 배나 물어야 하는 어마어마한 상황을 감수하고도 문제가 있다는 알리는 것과 자신을 지키기 위한 평범한 선택을 하는 것 중에 어느 선택을 가능성이 높겠는지. 이건 그러니까, 보안 직원들이 돌아가며 지키고는 있었지만 누가 언제 걸릴지 모르는 불안한 룰렛 같은 . 처음부터열린 이었다. 부분에서도, 새까만 레코드가 돌고 도는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2) 안수의 잘못이 있었다. 

: [ 곧 다음 근무자가 온다. 안수는 절대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 동안 두 가지 선택의 무게를 가늠했고 하나를 선택했다. ]

안수가 그날 했던 선택은 뭐였을까? 일에 대한 결과를 몰랐다. 다만 있는 그대로 진실을 보고했을 책임져야 무게만은 확연하게 알았다. 선택하려던 그때의 짧은 시각으로는 별일이 아니었다. 섬뜩하지만 묻어도 같은 작은 .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안수는 무언가 일어났다는 것만 알았지. 목격한 없는 유령 같은 침입자가 존재한다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려다 보니 판단 오류가 왔을 같다. 그래서 감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그날의 안수가 했던 선택은, 어마어마한 악행이 아니라, 평범하게 자신을 지키는 선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안수가 책임져야 하는 일은 아니었던 같다. 안수가 되돌리고 싶다 생각했던 것처럼 양심대로 행동했다면, 그가 부당한 책임을 온전히 뒤집어쓰고 죽임당하는 상황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안수는  시간 몰두해 생각했기 때문에 이미 지점까지 생각이 도달했을 것이다. 과거  순간에 선택 했다는 걸 안다. 합리화하려 해도 잘못이 불러온 결과에 참혹함을 알기 때문에 자책한다. 

돌이킬 없는 일을 평생 후회하면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노력해서 어떻게든 바꿀 있는 일이라면 후회가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후회는 배로 고통이 되어 돌아온다. 안수에게 켜켜이 쌓인 후회의 에너지는, 결국 무엇이 될까? 

 

[ 8 ] 침입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남아있다. 들어온 흔적은 있고, 나간 것은 보이지 않는 침입자는 텔레포트 능력자가 아닐까? 작가님이 떡밥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기대해 본다.

<불청객> 보면 <레코드> 세계관 감싸고 있는 살얼음을 걷는 긴장 상태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레코드>의 안수, <불청객>의 시머드 인생을 바꾸어 놓을 전환점 같은 사건을 겪기는 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루나시티 전체를 통째로 흔들어 놓을 무언가인 같다. 

 

[ 9 ] 이야기를 알고 싶으신 독자님들을 위해 <레코드> 포함된, 적사각 작가님#루나시티 연작 시리즈 소개한다. 

 

 

 

: <스노그의 문제> 확장판 같았다.

 

 

 

 

: 가장 최신작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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