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과잉 공모(비평) 브릿G추천 이달의리뷰

대상작품: 여왕이여, 영원하라 (작가: 율우영, 작품정보)
리뷰어: 커피는 하루 두잔, 22년 4월, 조회 114

만월제의 여왕은 이 단편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이다. 캐릭터를 움직이는 동력이며, 배경을 둘러싼 비밀의 근간이기도 하다. 그런 가장 흥미로워야 할 설정이 다소 빈약하다 보니 이야기 전체가 추진력을 잃고 만다.

흔하게 반복된 설정을 다룰 경우 문체나 인물을 활용해 작품만의 특별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편이기에 이야기를 쌓을 지면이 부족했을 테지만, 그 부분이 결국 독자의 발목을 붙잡고 마는 것 같다.

채찍질만 담은 비평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신본격이나 고딕 호러 작품을 좋아해서 그 부분은 취향에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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