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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품: 어서 오세요, 새벽의 커피가게에 (작가: 정엘2, 작품정보)
리뷰어: 0제야, 21년 1월, 조회 69

프림과 설탕을 듬뿍 넣은 달달한 커피부터 아포가토와 플랫 화이트를 좋아하는 이들까지 모두가 들를 수 있는 새벽의 커피가게가 문을 열었다.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커피값 대신 지불하면 되는 낭만이 있는 곳이다. 정엘2 작가의 소설 〈어서오세요, 새벽의 커피가게에〉에 실린 네 사람의 목소리는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조각이다. 흔하디흔한 ‘카페’라는 말을 쓰지 않고 ‘커피가게’라고 부르니 더 정감이 간다. 이 가게에 들른 손님들은 저마다 어떤 모양의 이야기를 값으로 지불했을까. 그리고 수익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곳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새벽에 문을 여는 커피가게는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궁금할 수밖에. 그냥 지나치지 못할 수밖에.

 

그러니 어서 오세요, 새벽의 커피가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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