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신박(속어지만 신기하다는 말보다는 어울려서 씁니다.)해서 읽었다.
모바일 세대에 맞는 문체와 가벼운 느낌의 글이다.
가볍다고 해서 글의 수준이 낮은건 아닌다. 내가 소설이나 글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읽는이로 하여금 얼마나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만드냐는 것인데 이 “환생한 나는 라면이었다” 는 그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그리고 짧은 글에 희노애락이 다 담겨져있다.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읽히면서도 짧은 시간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지하철을 타기 전이나 버스를 타기 전 등 몇분 동안 기다려야할 어정쩡한 시간의 공백이 생길때 이 글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