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본편을 올리면서
설정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지만,
제가 너무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지
살며시 걱정도 드네요.
2장 첫 화. 아넨도르프로 들어가기 직전,
마법을 제철소에서 활용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지요.
이것이 제가 그려내고 싶었던
마법이 존재하는 환상의 세상이었습니다.
저는 마법을 전투에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일상 생활에도 도움이 되도록
여러 방식으로 응용하는 세상을
그려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본작의 길드가 추구하는 정신이기도 하고요.
그럼 여기서
설정을 하나 더 이야기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소개글의 ‘서기’ 1508년,
작중 스리슬쩍 언급된 엘리자베스 여왕님…
등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제 작품은
실제 17세기 초 유럽의 역사를 배경으로 합니다.
정확히는, 이 작품은
만약 세상에 진짜로 마법이 있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라는 가정에 기초해 만들어졌지요.
그래서 오늘 회차에는 현실의 국명이 등장합니다.
판타지에 현실이 개입해 환상이 깨져버렸다고요?
괜찮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유사도,
저 먼 나라의 그리스 로마 신화도, 알고 보면
실제 지명과 현실을 혼합해 멋드러지게 창조해낸
또 하나의 환상의 세계 아니겠습니까?
그런 민담과 비슷한 장르다,
그렇게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해놓고 보니
현대판타지나 대체역사 같기도 합니다만
어차피 모든 창작물은 크게 보면
다 환상의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제가 그려낸 세상은
현실엔 존재할 리 없는 열네 번째 지구,
그쯤 될 테니까요.
그리하여 작중 배경이 되는 나라는
프랑스와 (당시 기준) 스페인령 네덜란드,
그 두 나라 사이에 위치한
가상의 국가입니다.
1장 22화부터 2장 3화까지
내용 전개 중 시간차가 있는 부분에서
문단을 몇 줄 띄웠어야 하는데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확인하고 수정하였습니다.
감상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