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이 변화를 꾀한 지 세 번째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편집부에서는 수백여 편에 이르는 출판 및 이야기 부문 작품을 심사하였고, 이들 중 출판 소설 6편과 브릿G에 올라오거나 기간 중 공모전에 응모했던 16편을 본심에 올렸습니다. 본심 심사위원은 매년 동일한 형식으로 각기 작가, 평론가, 언론인으로 구분하여 장르적 이해도가 편중되지 않도록 섭외하였습니다.
‘도서 부문’은 황금가지의 공모전인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수상한 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조예은 작가, 씨네21 기자로서 다양한 문학 작품에 대한 리뷰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다혜 기자, 민음사 한국문학팀의 편집 팀장이자 젊은 평론가상 수상 경력의 박혜진 평론가가, ‘이야기 부문’은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주목받은 이경희 작가, 미스터리 웹진 ‘하우 미스터리’의 운영자인 윤영천 편집장, 브릿G 평론 공모전을 통해 등단 후 꾸준히 여러 발표작의 서평과 평론을 이어오고 있는 김시인 평론가가 황금드래곤 문학상의 본심에 위촉되었습니다.
본심은 10월부터 11월까지 2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본심위원의 정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으며, 최종 각 심사위원의 개별 점수를 합산하여 수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야기 부문은 세 심사위원 모두 이견 없이 당선작을 선정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선보였으며, 도서 부문은 후보작 중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와 『새들의 집』이 결선 투표에 이를 정도로 열띤 경쟁 속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야기 부문은 배예람 작가의 「엄마A 그리고 좀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도서 부문은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황금가지)가 수상작이 되었습니다. 각 작품에 대한 본심 평은 개별 심사평을 통해 공개됩니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이야기 부문의 경우는 수상작이 ‘중단편’일 경우, 개인 단편집 출판 계약의 혜택도 함께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수상작으로 선정된 두 작가님께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