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픽 2203WK1

대상작품: <높이 더 높이> 외 4개 작품
큐레이터: 오메르타, 3월 9일, 조회 106

옴픽은 편집부 추천작이 발표되는 매월 1, 3주 수요일에 제가 뽑는 추천 작품 다섯 편의 목록입니다. 원래는 트위터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편집부 추천작 예상 목록을 올리던 것이었는데, 앞으로는 이곳에 공유하려 합니다. 

실제로 편집부 추천작과 일치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장아미

로켓보드를 타고 공간을 질주하며 대결을 펼치는 게임, 로켓사커. 벌새라고 불리우는 라하로는 소녀들로 구성된 고등학교 로켓사커 팀 파이어로즈의 스트라이커입니다. 하로의 라이벌이자 동경의 대상인 유진, 아마추어 스포츠 기자 소년 다비, 하로의 풋풋한 첫사랑 라이, 그리고 하로와 함께 어깨를 맞대고 땀을 흘리는 팀 동료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는 수줍은 귀엣말처럼 소곤대는 것 같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왁자지껄 달려갑니다. 

연재 재개를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Mano

멸종된 줄 알았던 먹물비단잉어가 나타났어요. 멸종위기 생태종 보호 및 복원 센터에서 근무하는 정원은 이 암컷 인어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집니다. 육아에 지쳐 스스로 어항에 갇힌 금붕어 같다고 한탄하는 언니와의 대화에서 이 작품의 주제가 암시되죠. 곧이어 먹물비단잉어의 냉동 정자가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 발견되거든요. 모두들 이 아름다운 생물을 멸종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흥분하는 와중에 정원은 고민에 빠집니다.

 

 

 

김청귤

“에잉, 쯧쯧.”을 입에 달고 사는 가부장 꼰대들을 처단하는 영웅 찌찌레이저의 후속편입니다. 무척 가까워질 수도 있는 근미래, 여성들은 둘 이상의 아기를 낳을 의무를 지고 원활한 모유 수유를 위해 강제로 가슴 수술을 받게 됩니다. 만 20세가 되자마자 수술을 받은 ‘강하다’가 이물감에 가슴을 문지르니 찌찌에서 레이저가 발사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유교 망령이 깃든 K-파더컴과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진산

강호에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고 태평성대가 찾아오니, 중년 여성 무림인인 주인공은 협을 찾는 탐정, 협탐이 됩니다. 성안에서 가장 유명한 객잔인 금잔루의 어린 딸이 주인공을 찾아와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는데요. 어쩐 일인지 조사차 찾아간 객잔에서는 다들 소녀가 찾는 고양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합니다. 과연 고양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드라마 구경이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고양이도 죽었는데 지는 왜 살아야 돼?”

 

 

 

낫빅써클

‘이목이목달아난골’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마을에 전해지는 설화와 그에 관한 기록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마을의 이름은 이무기의 목이 달아난 골이라는 뜻인데요. 그곳에 있던 금불상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요. 조선시대의 문장가인 여담 선생의 기행문을 바탕으로 현재에 벌어진 금불상 도난 사건의 전말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