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결과발표가 뜨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제가 왔습니다(…)
한공단! 아까비~를 모아볼까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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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각기의 장점이 빛났던 작품들도 여럿 있었기에 짤막한 코멘트를 함께 남긴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전학생」은 이야기가 잘 읽히지만 묘사나 서술이 단단하지 않고 전개 흐름도 자연스럽지 않았다.
「사타나치아의 키스」는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공포가 빈약하고 결말이 아쉬웠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파미나의 비극」 역시 흥미로운 전개와 설정에도 공포가 빈약했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그 밤의 환대」는 고딕 호러풍의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지만, 이야기가 쉽게 예측이 가능하고 시선을 끌 반전이 아쉬웠다.
「빨간 꽃신」은 단순 타임리프 이야기 같지만 남아선호사상을 중심으로 음울한 여러 이야기가 중첩되어 흥미로웠으나 이야기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부분이 지적되었다.
「물에서 온 손」은 신체강탈자 공모전에 부합할 만한 흥미로운 소재와 초반 긴장감이 매력적이었으나,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민지의 생일날」은 나름의 반전이 매력적이지만 흡인력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얼개도 다소 자연스럽지 못했다.
「흉터」는 흥미로운 전반부와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빈약해지는 공포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가 지적되었다.
할머니의 기행이 섬뜩한 「에프킬라 할머니」는 감성적인 스릴러 작품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마임맨」과 「캠핑」은 무슨 일이 벌어질 듯 긴장감 있게 전개되지만, 결말이 다소 아쉬웠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사람의 얼굴을 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가 몸과 마음을 잠식해가는 「웃는 얼굴」은 기분 나쁜 공포감이 인상적이나 큰 임팩트가 없었다.
「인간원(人間園)」은 환상적인 소재가 흥미로웠으나 잔혹한 로맨스릴러 작품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범죄를 자백하는 피의자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붉은 재킷」은 공포감보다 분노와 복수를 통한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져 주제에 크게 부합하지 않았다.
실종된 할아버지의 무덤을 둘러싼 기이한 소동을 그린 「살아 있는 무덤」은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나 충분한 공포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DIET」는 외모지상주의, SNS 인플루언서 열풍, 미용산업의 폐해, 전염병 이슈를 모두 다루며 현실적 공포를 환기시키는 작품이었으나, 소재들의 집합을 넘어서는 차별화 된 공포와 메시지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재와 이」는 ZA 문학상에 더욱 알맞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는데, 파국을 맞은 가정사에 얽힌 반전은 흥미로웠으나 전체적으로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아쉬웠다.
「판화 사냥」은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이야기였으나 주요하게 쓰인 판화라는 장치가 타당성 있게 잘 활용되지 못했다는 인상이 남는다.
「딩동댕 문이 열립니다」는 특정 시점부터 계속 이어지는 악몽을 묘사하는 분위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이야기 구성이 지나치게 반복되는 구조로만 그쳤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 작품이었다.
「초신당」과 「만회반점」 모두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분위기는 인상적이지만 다소 익숙한 전형성과 상투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미래 전화」는 전화 괴담이란 요소를 영리하게 사용하였으나, 독자의 충격을 기대한 듯한 후반부 전개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절대적인 미지의 존재를 둘러싼 설정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어둠 속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지 말지니」, 「THE LONDON LADY」, 「인드라얄라」는 이야기 전반부와 후반부의 연결이 아쉽고 공포감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
독특한 형식이 돋보이고 흡인력이 뛰어났던 「무저」도 공포감이 조금 미흡하게 느껴졌다.
「정신강탈자」, 「지도에 없는 마을에서」는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호러보다는 다른 분야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기이한 골목식당」과 「아직 살아있나요?」는 이야기의 긴장감과 흡인력이 좋았지만 너무 정석적으로 흘러가는 듯한 전개로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하였다.
「불가사리」는 ‘자르는’ 행위를 중심으로 여러 장면을 교차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지만 전개가 다소 거칠었다.
「안개 속의 피사체」는 한국적 색채가 느껴지는 독특한 호러였으나, 공포감이 짙지 않아 아쉬웠다.
「이면지의 이면」은 취업의 어려움을 빗댄 일상 호러물이었는데, 매우 잘 쓴 작품이지만 공포물보다는 일상 문학에 가까웠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흥미진진한 호러로 흐름이 좋았지만 초반부의 대화가 다소 갑작스러운 인상을 주어 많은 고민 끝에 아쉽게 탈락시켰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삼송동 블랙홀 오피스텔」과 「시체와 결혼했다」는 발상이 재미있고 전개가 빨라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이었으나 둘 다 결말이 예측 가능한 전형적인 작품이었다.
「손톱」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으나 결말이 예상 가능한 범주에 있어 긴장감이 떨어졌다.
「아름이의 친구」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다소 귀엽기까지 한 공포물이었고 기승전결을 잘 갖추고 있었으나 이 역시 예측 가능한 지점이 보이는 전형성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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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