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소재의 여섯 편의 호러/SF 중단편 소설

대상작품: <놋쇠 황소> 외 5개 작품
큐레이터: 이사금, 20년 9월, 조회 164

브릿G로 접한 단편 소설 중에서 소재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을 세 번째로 골라보았습니다. 취향이 취향인 관계로 장르가 굉장히 한쪽으로 치우쳐진 경향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재회. 그리고 피해자의 복수를 고대의 처형기구 ‘놋쇠 황소’와 연결시켜 풀어낸 <놋쇠 황소>.

 

사람들이 갑자기 동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들이 동물로 변하게 된 계기란 대체 뭘까요…? 기발한 소재의 인류 멸망 소설인 <You are what you eat>

 

보는 사람들의 상상을 끌어내는 나폴리탄 메뉴얼 괴담 <우리 학교 방과 후 이용수칙>. 무엇보다 흔하고 가까운 학교이기 때문에 더 오싹하다 느낄지도…?

 

주인공은 눈에 뜨자마자 어떤 인간들에 의해 목숨을 건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물론 그 선택은 희망적인 것은 결코 아니고요. 소설 <소비자 희망가격>의 선택지는 아래의 소설 <선택지>와 연결됩니다.

 

<소비자 희망가격>의 선택지. 뭘 선택하든 주인공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사람들을 중독시켜 한 섬을 파멸로 몰고 가는 기이한 생물이 몰고 온 공포담 <해꽃이>. 토속적인 배경과 코즈믹 호러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어우러진 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