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feat 속도감)를 주는 작품들

대상작품: <이화령> 외 5개 작품
큐레이터: 후안, 3월 5일, 조회 124

안뇽하세요.

오랜만에 리뷰를 쓸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큐레이션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 모처럼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바로 서스펜스! 그중에서도 속도와 관련한 작품들인데요.

이 속도감이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요.

무심코 책장을 넘기다 보니 밤을 새웠더라, 가 가장 알맞은 비유겠죠?

멈출 수 없는 긴박감과 긴장감을 토대로 술술 넘어가던 그 경험, 다들 있잖아요?

제가 공감한 작품 중에 몇 가지를 추려서 추천해보려 합니다.

 

이화령

이시우님의 이 작품은 애초부터 자전거 레이스가 주 소재입니다.

당연, 레이스를 소재로 한 만큼 심장 박동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제대로 선사합니다.

결말 역시 기발하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끝까지 속도감을 잃지 않는 멋진 마무리에요.

 

개 먹는 개

노란 벽돌길 님의 이 작품은 좁은 공간과 적은 시간 안에서 쉬지 않고 몰아치는 전개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의 몰입감이 좋아서, 순식간에 읽게 만들죠.

굵고 짧은 재미가 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유 경 씨의 기묘한 이야기

번연님의 이 작품은 그냥, 폭주 그 자체입니다.

사실 글은 작가의 자아, 혹은 감춘 속내를 표현하는 다른 방법이라 생각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앞도 안 보고 질주하는 편이라 한때는 작가님을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뭐야 이거 무서워에 속하는 작품이니, 다른 의미로 진짜 달리는 게 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벨제붑

노말시티님의 이 작품은 그 대비에 큰 강점을 줍니다.

인간과 자연, 선인과 악인, 인간과 기계, 희망과 절망 등. 계속 대비를 시키면서 진행하는데요.

독주가 아닌 견제하는 대상을 계속 언급함으로 쉬지 않고 전개되는 진행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보는 내내 한숨에 읽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뒤로 가는 사람들

타우님의 이 작품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예상과 개연성, 그러니까 읽는 이가 머리를 쓰게 만드는 구성이면서도, 속도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니만큼 플롯이 복잡할 수도 있는데, 아주 쉽게 이해를 시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달립니다.

말 그대로 긴장감, 긴박감, 속도감, 박진감을 아우르는 서스펜스 단편에 걸맞다 할 수 있겠네요.

 

일단은 이 정도로 추려 보았습니다.

저도 몰입감과 속도감을 중요시하는 편이라서,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을 소개해봤어요.

슬쩍 꼬리로 제 작품 하나도 올려봅니다.

……(살짝 눈치를 본다)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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