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다 돌았으면 그 다음은 딱 특정할 수 없는 어딘가로 가야죠!
네 번째 주제는 SF를 주로 털어보기로 했습니다. (명백하게 정의된 SF는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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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3. 시공을 넘어서
시간을 무한정 돌려 다시 또! 쿠소게 마니아입니다. 실패하면 죽습니다만, 어차피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숙련도를 올려 처음보다는 조금 더, 처음보다는 조금 더, 처음보다는 조금 더를 할 수 있게 되지요. 왜 제목이 게임마니아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쿠소게…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저 ㅜㅜ 목숨이 걸려있는데 쿠소라고 하기엔! ㅜㅜ …어? 욕이 나와서 쿠소일까요?!)
현관, 방문, 화장실 문, 심지어 XX 문까지! 모든 문에서 “기대하지 않는 것들이” 연결되는 이야기. 옷장 문을 열었더니 나니아였다, 같은 평화로운(?) 이야기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평화롭기는커녕, 무법천지가 됩니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한 번 보시죠.
이 글의 유쾌한 뻔뻔함이란 ㅋㅋㅋㅋ
길지 않고, 설명도 필요없는 글입니다. 약간이라도 설명이 들어가면 재미를 놓치게 되거든요! 꼭 보십시오. 어떤 웃음이든, 웃게 되실 겁니다 ㅋㅋㅋ
이 글의 공간은, 벗어날 수 없는 공간이죠.
그나저나 이 글을 올리면서 엽편이라고 체크되길래 왜…? 하고 열어봤더니, 아니 글의 98%가 사라져 있습니다. 왜?; 엄길윤님? 보이고 들리십니까 엄길윤님?! ㅜㅜ (복구해주시거나 답을 주십시오 싶어서 일단 올려봅니다…!)
처음 이 글을 읽었을 때는 무시무시한 복수극이겠거니, 했습니다만 뒤로 가면 갈수록 세상에 나쁜 인간이 많다, 라는 제목이 지어진 이유를 깨닫게 된답니다. 그렇죠… 나쁜 인간이 많다는 이야기는, 나쁜 개는…! (읍읍읍)
“그 인사를 못해서 전 세계의 군대가 절반 이상 초토화가 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우리의 요구조건은 단 하나, 한국의 고등학교를 철거하라는 것이다.”
이고깽을 막고 싶었던 XXX이 넘어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파괴하게 된 대신, 일어난 일은…
사막에 혼자 남은 노인과 만난, 사막을 건너려던 남자.
(아포칼립스물입니다)(아, 어쩐지 저어어언번에 추천한 절목(by 엄성용)과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네요)(라고 말을 덧붙이면, 스포가 되겠죠?)
이제 우주로 한 번 가 볼까요! 우주에서 만나는 귀신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장기 운송선(우주선) 직원들이 묘사하는 귀신의 외모 묘사가 지나치게 생생하다는 생각을 거듭 떠올릴 때쯤, 진실과 마주치게 되는 흥미로운 글입죠.
불멸 시술을 받은 겨울이와, 보통 인간으로 태어난 여름이. 같은 시간대를 살고 싶었던 두 자매의 이야기.
너울님 글 다운 감수성을 잔뜩 느낄 수 있는 글입죠. 내가 그 상황이면, 나는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몇 번이고 해 보게 된답니다.
공지글인 “종말이 반복되는 세상, 종말을 피하는 잔인한 조건”부터 읽고 시작하면 되겠네요. 노말시티님은 친절하게도 배경설명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사람을 죽이면 30일 전으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요. 사실 이것만으로는 ‘이미 끝을 아는 시한부를 몇 번을 연장한다 해서, 그걸로 종말을 피했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습니다만 결말까지 읽고 나면 아, 그래서 종말을 피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얽힌 사건도 흥미롭고요, 저는 교주님 캐릭터를 몹시 좋아했습니다. 몰입감도 좋지요.
개인적으로는 개작 전이 사람을 뽝! 끌어들이는 힘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작 전을 더 좋아한답니다 (결말 빼고요… 결말… 노말니이이임…!!! <-)
결말에서 흐뭇하게 웃게 되는 용의 만화경입니다. 대학원 생활도 빡신데 화석학번임이 분명한 용씨까지 돌보(?)라니!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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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작품이 이쪽 카테고리에도 엄청 많군요… 저는 울었습니다…… ㅜㅜㅜㅜ (특히나 윤리적 구매보증기간요 ㅜㅜ 저 이 글의 아포칼립스적 감성을 겁나… 겁나…! 이제와 숨은 팬심을 분출해봤자 사라진 글인데 무엇하리!!!! ㅠㅠㅠㅠㅠㅠ)
여러분, 표현하십시오…… (피를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