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의 고향이라고 소개한 에단
그 에단 속에 펼쳐진 이야기는 두근거리는 마력이 있다.
매력적인 소재와 매력적인 인물들이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작가의 섬세한 표현으로 조금 더 세밀하고 두근거리게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자신이 빠져들어가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서서히 보다 격정적으로 글의 감정선에 휘말리게 되는듯 하다.
또한 인물들의 관계는 애잔하기도 안타깝기도 두근거리기도 하며
그들의 감정이 고조될 때마다 마치 사람들이 바옐의 현에 홀린 것처럼
읽는 독자 또한 그 섬세한 표현에 휩싸이게 된다.
특히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들은 이 글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바옐과 고요는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에 얽혀있는 관계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치 이 부분이 비엘인듯 비엘아닌 비엘같으면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단순한 우정처럼 보이는
그야 말로 팬들이 즐기기 매력적인 요소로 나타난다. 사슴같은 고요의 단 하나의 청중이라는 그 간절한 소망이
언젠간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하다.
나중에 누군가가 책을 한 권만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