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작품을 초기에도 봤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즐겁게 읽었지요. 잠시 연중되었다는 소식에 아쉽기도 했지만, 이렇게 돌아오신 모습을 보니 참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가님의 폭풍연재를 기원하며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럴꺼면 공모 기간에 쓸 것이지 왜 이제와서 쓰냐고요? 그러게요.
저는 해당 작품의 최고 장점을 뽑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문장력을 선택할 것입니다. 작가님의 문체는 부드럽게 읽히는 힘이 있습니다. 정말로 즐겁게 읽을 수가 있어요. 해당 소설을 읽은 제 친구도 동의하더라고요. 제가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만약 자신이 문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독자라면 저는 해당 소설을 읽으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또한 구성이 굉장히 탄탄합니다. 제가 알기로 해당 소설은 작가님께서 세계관에 오랜 시간 공들이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배경과 사건들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나 ‘은사와 은사 EoE’에서 역사적인 맥락과 세계관을 엮으시는 모습은 소설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합니다.
그렇다면 전투씬은 어떨까요? 어쩌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취향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보면 여러가지 위기 상황이 닥칩니다. 하지만 보통 저희는 인디아나 존스를 보면서 크게 긴장을 하지는 않지요. 대신 어떻게 극복해낼지 기대하게 됩니다.
해당 소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체의 영향일지, 아니면 시점의 영향일지. 긴박함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소설을 편안히 즐길 수 있다는 뜻도 되겠지요. 그러니 독자 여러분께서는 걱정 하지 마십시오. 말이야 이렇게 했지만서도 해당 소설을 즐겁게 읽고 리뷰까지 쓰는 저를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점점 사건이 진행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추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이 딱 구독을 누르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향후 전개될 스토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써주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