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할 인류종말의 새로운 바이러스란 이런 것이 아닐까. 비평

대상작품: 화면공포증 (작가: 타우, 작품정보)
리뷰어: 하얀마녀, 17년 3월, 조회 65

요즘의 사회와 사람들은  잘 못한 것도 없는데 고개를 숙이고 눈은 쉴틈없이 브라운관과 액정을 보느라 피곤하다고 하죠. 그것도 그럴 것이 그동안 스마트폰의 등장 이전엔 TV와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것 말곤 화면을 볼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쉬지 않고 거의 습관적이자 병적으로 액정 모니터를 보고 있는 것이 오늘날 사람들의 모습이죠. 그래서 이 액정에 빠저 있다 보니 사고가 나고 심지언 우리 체형이 골격이 휘어서 자세가 틀어지는 기형적인 모습이 요즘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 이 작품인데 우리가 흔히 인류 종말에 관련된 호러물은 의학적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으로 비극이 일어나는 것이 주 소재인데 어쩌면 요즘같은 상황에선 이런 병적인 액정 브라운관 중독으로 인한 비극이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입니다. 쉬지않고 모니터에서 쏘아대는 레이저 광선으로 인해 눈은 피곤을 넘어서 충혈증상을 일으켜서 그것으로 인한 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모니터와 화면으로 돌진하는 증세는 어쩌면 작품에선 과장된 모습을 보이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도 이 현실과 가상현상의 혼돈으로 인한 사고가 터지고 특히 게임중독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이 틈틈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 인류 종말적 비극은 바이러스로 인한 종말보단 이러한 모니터 안의 세계로의 중독?과도 같은 것으로 인해서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공감을 많이 하게 된 작품입니다. 과도한 중독은 아니어도 우리가 사는 세계는 너무도 많은 곳에 화면과 모니터가 만연해 있어서 어쩔땐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이 아플지경이죠. 전자빔이 없는 곳이 없는 요즘시대에서 인류종말의 바이러스 감염은 약물로 인한 감염이 아닌 점자빔의 노출로 인한 감염이 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신선한 소재의 종말의 서곡을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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