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선도 한번은 마주친다 공모

대상작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작가: 천가을, 작품정보)
리뷰어: 해파리, 18년 11월, 조회 66

(글 쓰는 능력이 없다보니 본래 보는 입장에서 만족하고 있는 편이지만, 작가님의 글을 계속 보고 싶어 응원차 짧게나마 리뷰를 남깁니다.)

다른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백합 역시 장르적 클리세를 여럿 가지고 있습니다. 소심한 소녀와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소녀의 조합, 서로 다른 ‘좋아함’의 영역, 약속된 이별 등등.

천가을 작가님의 신작(이자 무려 100번째 단편)인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는 이런 클리세들을 모여서 익숙한 장르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곳곳에 상징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힌트를 남겨 장르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건실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척박한 백합의 땅에서 좋은 작품을 써주신 작가님 정말 감사하고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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