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을 가져 왔던 효율성 추구는 결국 작중의 세상으로 인류를 몰아가겠죠.
생물은 잔혹하게 자신을 최적화하지요.
의식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건 신경세포들의 작용일 뿐. 일례로 멍게는 헤엄쳐야 하는 유충 시절엔 신경계를 유지하지만 성충이 되어 바닥에 붙으면 신경계를 필요없다고 소화해서 먹죠. 전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완전 자동화를 이루면 인공지능 자신의 의식을 포함해서 모든 의식을 살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은 결국 나치가 바라던 미래 보다 훨씬 잔혹한 미래를 인류에게 안길 겁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여러 SF소설들에서 말한, 1명의 부자(인공지능이나 외계인일 수도 있는)가 인류를 멸종시키고 우주를 멸망시키는 미래죠.
그런 미래로 가는 궤적에 있을 법한 일을 보아서 기분이 한깟 울적해지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