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격이라는 운영체제 공모(비평) 브릿G추천

대상작품: 따뜻한 세상을 위해 (작가: 해도연, 작품정보)
리뷰어: 조제, 17년 10월, 조회 66

리뷰라기 보다는 감상문이 될 것 같습니다. ^^;

가정은 인간을 만드는 공장이고, 사람의 인격이 거기서 여러가지 상호작용과 양육환경으로 만들어진 ‘운영체제’라는 생각은 전부터 갖고 있었고 뇌괴학과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쓴 글을 발견해서 반가워서 읽었답니다.

얼마전부터 구인공고 사이트에 ‘인공지능 비서 챗봇’ 서비스를 위해 그들이 쓰는 문장을 만들어낼 기획자나 글쓰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공고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이제 인공지능 비서가 조금씩 실생활에 쓰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겠지요.

스릴러적인 기법으로 평온한 일상에서 시작되어 그 평온한 일상의 이면에 숨은 무서운 진실을 하나하나 깨뜨려나가는 이야기 방식을 좋아하는 저는 이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뇌과학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에 대해서도 좀더 과학적인 설명이 보고 싶은데 그럴러면 이야기가 더 어려워지거나, 과학정보를 얼마나 노출시킬지 결정하고 섬세한 조율이 필요하겠지요. sf를 쓰는건 과학정보와 이야기 사이의 조율이 항상 이야기 만드는데 신경을 쓰게 만드는 점 같습니다. 앞으로도 달바라기님 sf 기대할게요. 보면서 저도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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